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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180·대전] ⑥ 재선 도전 이장우…설욕 노리는 허태정

연합뉴스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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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 경쟁 치열…장철민·장종태·김제선 등 거론
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 시교육감…후보 10여명 각축전
국민의힘 박성효·이장우·정용기(가나다 순)[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박성효·이장우·정용기(가나다 순)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이주형 기자 =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민심의 가늠자'라 불리는 대전지역 표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3년 전 정권 출범 직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컨벤션 효과 등으로 인해 대전·세종·충남·충북 모두 초선 출신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이 석권했다.

그러나 지난해 열린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R&D) 예산 대폭 삭감' 시도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국민의힘은 대전지역 7개 선거구를 모두 민주당에 내줘야 했다.

역대 선거 때마다 유동적인 표심을 보이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충청의 민심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전시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국민의힘 이장우 현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전 시장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다.

이장우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과 유성복합터미널 착공, 방위사업청 이전 등 굵직한 성과를 토대로 추진력을 강조하며 수성을 노리고 있다.


충남도와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며 차기 시장 선거를 위한 포석을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시장 외에는 뚜렷한 후보군이 없는 상태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박성효 전 대전시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제선·장종태·장철민·허태정(가나다 순)[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김제선·장종태·장철민·허태정(가나다 순)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태정 전 시장과 장철민 의원 간 신구(新舊) 대결이 주목된다.


지난 대전시장 선거에서 2.39% 포인트 차이로 이장우 시장에게 석패한 허 전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설욕을 벼르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총선에서 당의 전략공천 방침을 수용해 불출마를 선언한 뒤 당에 남아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13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식 행보에 나선다.


장철민 의원은 대전 공공기관 이전 유치,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안전관리, 공공어린이재활병원 파업 등 지역 주요 현안을 놓고 이장우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 두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장종태 국회의원, 김제선 중구청장 등이 가세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범계·박정현·조승래 국회의원, 정용래 유성구청장도 본인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대전시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국혁신당도 대전시장 선거에 후보를 낸다는 방침이다.

강재구·김영진·김한수·맹수석·성광진·오석진·정상신·진동규(가나다 순)[본인 제공·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강재구·김영진·김한수·맹수석·성광진·오석진·정상신·진동규(가나다 순)
[본인 제공·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현 설동호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되는 대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벌써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양새다.

지역에서 거론되는 교육감 출마 후보들만 1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보수·진보 진영의 단일화를 이루기엔 후보가 많고, 각자 이해관계도 엇갈려 다자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전교조 대전지부장 출신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은 지난달 26일 '진짜 대전교육 준비된 동행'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2018년, 2022년 두차례 교육감 선거에서 차석을 차지했던 성 소장은 진보 교육감으로서 대전 교육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오석진 행복교육이음공동체 대표는 설 교육감 2기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을 역임하고 2022년 설 교육감의 3선 당선에 기여했다. 대전교육 현장과 정책을 모두 경험한 교육 전문가임을 적극적으로 강조할 방침이다.

2022년 유성중 교장으로 명예퇴직 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3위에 그친 정상신 대전미래교육연구회장도 일찌감치 출마를 결정했다.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역임한 맹수석 미래교육혁신포럼 이사장은 오는 6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 선언을 할 방침이다.

이밖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손아래 동서로 알려진 김한수 전 배재대 부총장과 김영진 대전연구원장,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강재구 건양대 의대 교수도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jyoung@yna.co.kr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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