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인 줄 알았는데 사람이었다"…아파트 16층 난간에 매달려 있던 절도범, 대체 무슨 일?

인천의 한 아파트 16층 난간에 한 남성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파이낸셜뉴스] 아파트에 침입하려다 실패해 16층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던 절도범이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4일 JTBC '사건반장'에 인천의 한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지난해 집 안에서 베란다 밖을 바라보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맞은편 아파트 16층 난간에 사람 형상의 무언가가 매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해당 장면을 촬영했고, 그가 촬영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아파트 16층 베란다 난간에 다리를 걸친 채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처음엔 빨래가 걸려 있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를 보고 놀란 A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남성은 구조됐다.

A씨는 "남성이 아파트 옥상을 통해 16층으로 침입하려다 베란다 문이 잠겨 있어서 못 들어간 것 같다"며 "평소에는 옥상 문이 잠겨 있는데 당시에는 열려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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