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6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해외 IB 8곳, 韓 내년 물가 전망 1.9%로 상향···고환율 반영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서울경제 우승호 기자,성예현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올해 전망치도 2.0서 2.1%로 올려
600조 용인프로젝트 2050년 팹 3기 추가
생산성 저하 에너지 위기 ‘닮은꼴’ 한국과 독일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고환율 물가압력: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골드만삭스·JP모건·노무라 등 글로벌 IB 8곳이 한국의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평균 1.9%로 상향 조정했다. 환율이 1%포인트 오르면 소비자물가가 3개월에 걸쳐 약 0.03%포인트 상승하는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11월 소비자물가는 2.4% 상승하면서 석유류가 5.9% 급등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독일 사례 경고: 독일이 2023년(-0.9%)과 2024년(-0.5%)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제조업 편중과 에너지 위기가 결합된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냈다. 독일 분데스방크는 제조업 비중이 한국 24%, 독일 18%로 OECD 평균 13%를 크게 상회하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한국 85%, 독일 70%에 달하는 등 양국이 유사한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관세완화: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공식 인하하고 11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확정하면서 일본·EU와 동등한 경쟁 조건이 마련됐다. 한국은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관세 인하를 받았으며,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수출 환경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고환율 충격파···해외 IB, 韓 물가전망 줄줄이 상향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바클리·골드만삭스·씨티·JP모건·노무라 등 주요 IB 8곳이 한국의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달 말 평균 1.9%로 상향했다. 올해 연간 물가 전망도 10월 말 평균 2.0%에서 11월 말 2.1%로 0.1%포인트 상향됐다. 고환율이 시차를 두고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으며,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4% 올랐지만 석유류가 5.9% 뛰면서 전체 물가를 0.23%포인트 끌어올렸다. 농축수산물도 5.6% 올라 물가를 0.42%포인트 상승시켰으며, 생활물가지수는 2.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 600조로 커질 ‘용인 프로젝트’ 착수···SK, 웨이퍼 생산능력 月70만장 확대

SK하이닉스(000660)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총 600조 원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당초 총투자비 120조 원에서 5배 이상 증가했다. 클린룸 규모가 50% 이상 넓어졌고 원자재값 상승과 환율 영향 등이 겹친 결과다. 올해 3월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 예정인 1기 팹에만 약 120조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기준 월간 D램 생산량 45만 장에서 2030년에는 월 70만 장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며, 청주 M15X 팹이 내년 초 가동을 시작해 내년 말께 D램 생산이 월 5만 장 늘어날 전망이다.

3. 獨 생산성 저하·에너지 위기 겹쳐 ‘병자’ 전락···“韓 반도체 호황때 체질개선 메스 들어야”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한국 경제에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독일은 2023년(-0.9%)과 2024년(-0.5%)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데 이어 올해 1~3분기 성장률도 전년 대비 0.1% 증가에 그쳤다.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는 제조업 편중과 취약한 에너지 구조, 중국과의 경쟁 심화를 공통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제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 24%, 독일 18%로 OECD 평균 13%를 크게 웃돌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도 독일은 70%, 한국은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대미 차·부품 관세 11월 1일부터 15% 소급···“동등한 조건서 경쟁 가능”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대미 관세가 25%에서 15%로 공식 인하됐다.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방 관보를 사전 공개했으며, 관세 인하는 11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여당이 대미투자특별법을 지난달 26일 발의하자 관세 소급 일자를 11월 1일로 맞췄다. 원목과 목재·목제품에 대한 대미 수출관세도 최대 15%로 고정됐으며, 항공기와 항공기 부품은 상호관세와 철강·알루미늄·구리 품목관세를 면제한다. 이번 관세 인하 조치는 한미 양국 정상이 10월 29일 경주에서 관세 협상을 마무리 지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5. 집값 급등에 자산불평등 역대 최대···임대보증금 부채 10% 껑충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임대 보증금 부채가 사상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올해 3월 말 기준 5억 6678만 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소득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13억 3651만 원으로 1분위 가구 1억 5913만 원의 8.4배 수준을 나타냈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9534만 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으며, 특히 임대보증금이 2739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 급증했다. 39세 이하 가구의 자산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3억 1498만 원으로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자산이 줄었다.

6. 김정관, 다음주 訪中···2단계 FTA·희토류 협력 등 급물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중국 상무부와의 양자 면담을 추진한다. 우리나라 산업부 장관이 중국을 직접 찾는 것은 약 6년 만이다. 김 장관은 다음 주 후반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과 양자 면담을 진행하며, 한중 FTA 2단계 협상과 희토류 등 광물 동맹, 한한령 해제 공식화 등이 주요 의제다. 2단계 FTA가 타결될 경우 금융·통신·문화·법률 등 서비스와 직접투자까지 개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분기 기준 중국의 서비스업 시장 규모는 전체 GDP의 61.2%에 달한다.







▶ 기사 바로가기: 고환율 지속에···해외 IB, 韓 물가 전망 일제히 상향



▶ 기사 바로가기: 쿠팡 “유출 책임 없다”···1년 전 슬그머니 약관 수정



▶ 기사 바로가기: 환율 급등에 중소형 증권사 외환손실 ‘직격탄’









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성예현 기자 jb15489@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2. 2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3. 3문정희 날라리
    문정희 날라리
  4. 4조진웅 소년범 의혹
    조진웅 소년범 의혹
  5. 5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