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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굴욕! "한국과 붙고 싶다" 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42골 0실점' 中 "U-17 아시안컵, 韓조에 들어가면 땡큐"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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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이 가장 쉬울 것."

중국 축구가 또 설레발을 떨고 있다.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예선에서 득점쇼를 펼치며 아시안컵 본선에 오르자 "한국과 일본 레벨에 도달했다"고 들뜬 모습을 숨기지 않는다.

중국 U-17 팀은 지난달 자국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기록이 대단하다. 첫 경기 바레인전 4-0 승리를 시작으로 동티모르전 14-0, 브루나이전 12-0, 스리랑카전 8-0, 방글라데시전 4-0까지 모든 경기를 대승으로 끝냈다.

이번 예선은 각 조 1위만 본선에 직행하는 구조였던 만큼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한 중국은 결과 이상의 자신감과 상징성을 품게 됐다.

중국 내 분위기는 뜨겁다. 현지 매체 ‘넷이즈’는 “이제 목표는 아시안컵이 아니라 U-17 월드컵 본선”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시나 스포츠’는 “4경기 동안 단 한 번의 상대 슈팅만 허용했다”고 기뻐했다. 중국 팬들은 비로소 “중국 축구에 미래가 생겼다”고 반겼다.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 예선 조 구성 자체가 약체 중심이었다는 점에서 워밍업에 가깝다는 신중론이 있다. 또, 강팀과 만나기 전까진 결과를 과신해선 안 된다는 충고도 나온다. 시나스포츠도 “한국과 일본, 호주, 우즈베키스탄 등을 만나야 진짜 레벨을 확인할 수 있다"는 웨이보 상의 반응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비교 기준이 된 한국과 일본은 이전 대회 입상으로 이미 예선 없이 본선 직행 자격을 보유한 상태다. 중국의 42골 무실점 기록은 의미 있는 성과지만, 정작 경쟁해야 할 팀들과는 아직 맞붙지 않았다는 점에서 확정된 실력으로 보기 힘들다.

그래도 모처럼 중국 축구가 승리의 기억을 오래 지속하면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소후'는 U-17 아시안컵 본선 진출국의 포트 배정을 예상하며 최상의 조까지 전망하기 시작했다.

소후는 톱시드로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한국, 일본, 우즈베키스탄을 배치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중국과 여러 연령대에서 접전을 펼친 바 있어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으로 평가된다. 일본은 참가국 전체가 피하고 싶어 하는 최상위 전력"이라고 했다.


공한증을 잊은 듯 한국을 해볼 만한 상대로 꼽았다. 소후는 "중국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조는 한국이 속한 곳"이라며 "이어 예멘 또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과 한 조가 되는 게 최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은 중국에 어느 연령대든 우위를 보여왔다. 그러나 올해 U-22 팀이 중국에 2연패를 당하고, 매년 청소년 단계에서도 패배가 늘어나고 있어 중국이 내비치는 자신감이 씁쓸하게 다가온다.

U-17 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며, 상위 8개국은 2026 카타르 U-17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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