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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합세 보인 뉴욕증시...엔비디아 2% 상승

조선일보 뉴욕=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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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3년 만에 최저
올해 기업이 밝힌 해고 계획은 전년 동기 54% 급증
비트코인은 9만2000달러선에서 거래
미국 뉴욕증시는 4일 보합세로 마감했다./AFP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는 4일 보합세로 마감했다./AFP 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시가 보합세를 보였다. 미 국채 금리는 상승세로 돌아섰고, 이틀 연속 올랐던 가상 화폐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다우 평균은 0.1% 내렸고, S&P500 지수는 0.1%, 나스닥 지수는 0.2% 올랐다. 엔비디아는 2.1%, 메타는 3.4%, 마이크로소프트는 0.6%, 테슬라는 1.7% 올랐다. 애플, 알파벳, 아마존은 떨어졌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한유진

그래픽=조선디자인랩 한유진


이날 시장은 엇갈리게 해석될 수 있는 고용 통계를 받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1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7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2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전문가(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22만건)를 밑돌았다. 고용 시장이 나쁘지는 않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3만9000건(11월 16~22일)으로 한 주 전보다 4000여건 줄었다. 다만 여전히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다.

미국 노동부는 4일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AFP 연합뉴스

미국 노동부는 4일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AFP 연합뉴스


반면 올해 해고가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는 수치도 나왔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고용주들이 발표한 해고 건수(올해 1~11월)는 117만821건으로, 전년 동기(76만1358건)보다 54% 급증했다. 110만건을 초과한 것은 1993년 이후 여섯 번째이며, 가장 최근 사례는 코로나 팬데믹이 창궐하던 2020년이다. 11월 한달 기준으로는 7만1321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 늘었는데, 이 역시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챌린저 보고서는 기업이 공개한 감원 계획을 추적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시장 참여자나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계획과 실제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가상 화폐 비트코인은 4일 소폭 하락해 9만20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AFP 연합뉴스

가상 화폐 비트코인은 4일 소폭 하락해 9만20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AFP 연합뉴스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통화정책의 영향을 받는 미 2년만기 국채금리는 0.04%포인트 가량 상승한 3.53%, 10년만기 국채금리는 0.04%포인트 오른 4.1% 수준이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와 국채 금리는 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했다는 것은 금리 인하 필요성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상승세를 보인 비트코인은 이날 하락했다. 가상 화폐 전문 거래소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 이상 하락한 개당 약 9만2000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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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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