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김민재가 독일 현지에서 '또' 혹평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는 다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고, 새로운 경쟁자 마크 게히의 영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12라운드에서 장크트 파울리에 3-1로 승리하며 리그 12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김민재의 활약상은 좋았다. 경기 내내 상대 공격수와 적극적인 경합을 펼치며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요나단 타와 함께 높은 수비라인을 구축하며 뒷공간을 적절히 틀어 막았다. 특히 후방에서 완벽에 가까운 빌드업을 보여줬고, 날카로운 패스 한 방으로 동점골의 기점 역할까지 해냈다. 선제 실점 장면은 김민재의 실수라고 보기는 힘들었고, 라이머의 치명적 실책이 컸다.
기록으로도 증명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77분간 패스 성공률 96%(108/112), 공격 지역 패스 11회, 걷어내기 7회, 헤더 클리어 7회, 리커버리 3회, 차단 2회, 공중 경합 성공률 82%(9/11)를 기록했다. 매체는 김민재에 평점 7.8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독일 현지에서는 또다시 혹평이 나왔다. 독일 '스포엑스'는 "몬스터라는 별명이 무색할 만큼 0-1 상황에서 너무나 순했다. 하운톤지에게 큰 압박도 없이 순식간에 따라잡혔다. 그 장면 외에도, 상대가 박스 근처까지 올라올 때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있었다. 이런 플레이가 계속된다면,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다만 1-1 동점골의 시발점이 된 그의 롱패스는 확실히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공중전에서는 역시나 압도적이었다"고 평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매각설이 나왔다. 독일 매체 'TZ'는 4일(한국시간) "뮌헨은 새 시즌 수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리 케인은 팀이 중앙 수비수 마크 게히를 영입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우파메카노의 계약 연장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 수뇌부는 우파메카노에게 새 시즌에 마크 게히와 함께 주전 중앙 수비로 기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고 전해졌다. 에베를 단장이 김민재를 매각하고 싶어하는 것일까?"라며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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