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캄보디아 법인서 17억대 규모 배임 사고

KB국민은행 캄보디아 현지 법인에서 직원의 배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제(4일) KB국민은행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시 내용에 따르면, 캄보디아 KB프라삭은행에서 근무하는 현지 직원이 불법적으로 대출을 취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직원은 2023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대출을 임의로 승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업무상 배임에 따른 사고 금액은 17억5천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당 직원에 대한 인사 조치를 마쳤고, 현지 수사기관에 사법 절차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채권 보전, 손실 최소화 대책도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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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