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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3년 랠리 길었다…채권으로 포트폴리오 분산해야"

머니투데이 배한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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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 LS증권 글로벌FICC영업팀 상무 인터뷰

김종구 LS증권 글로벌FICC영업팀 상무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LS증권

김종구 LS증권 글로벌FICC영업팀 상무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LS증권



"미국 주식이 3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여기에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AI(인공지능) 거품론이 계속 대두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럴 때가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해볼 때입니다."

김종구 LS증권 글로벌FICC영업팀 상무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내년이 채권 투자의 적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상무는 "특히 내년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 부양보다 크게 흔들린 미국 국채 안정화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은 정책에 선행해 움직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현금 흐름을 감안했을 때 내년은 좋은 채권을 살 기회다"고 했다.

김 상무는 "채권형 펀드나 ETF(상장지수펀드)와 달리 순수 채권은 이자만 과세하고 환차익이나 매매차익은 비과세하는 경우가 많다"며 "현명한 투자자들은 주요한 펀드 내 채권을 직접 매매하면서 세금을 절약한다"고 했다.

김 상무는 내년에는 특히 미국의 하이일드 회사채 투자 기회가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며 채권의 이자율이 7% 수준으로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며 "지금까지 넓었던 크레딧 스프레드도 좁아지는 상황이라 하이일드 채권의 부도율도 낮아져 에너지 정유 기업인 미국의 PBF 에너지 같은 곳의 회사채는 주목해볼 만 하다"고 했다.

이머징 마켓 채권 중에서는 달러로 표시된 이머징 마켓이나, 글로벌 기금에서 발행하는 채권 구매 추천했다. 김 상무는 브라질 정부와 조세 협약으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달러 표시 브라질 국채', 그리고 '튀르키예 리라화 표시 EBRD(유럽부흥개발은행) 채권'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머징 마켓 채권은 환 리스크와 발행자 리스크 두 가지가 있는데, 최소한 둘 중 하나는 없는 쪽을 잘 골라 투자해야 한다"며 "달러 표시 브라질 채권은 달러로 표시돼 있어 환 리스크가 적고, EBRD 튀르키예 리라 표시 채권은 발행자 리스크가 없어 추천할만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튀르키에 리라 약세에 따른 환 리스크는 크지만, 발행기관인 EBRD의 신용등급이 AAA라 크레딧 리스크는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LS증권이 글로벌 채권 부문에서 이머징 마켓이나 하이일드 회사채 조달을 잘 한다"며 "이런 업무를 할 팀을 셋업하기 어려워 대형사에서도 저희를 통해 상품을 조달하기도 한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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