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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유승민-한동훈도 경선… 현역 단체장 지역 모두 사수”

동아일보 김준일 기자,이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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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6개월앞] 여야 지방선거 기획 사령탑이 말하는 전략

나경원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

지방선거 승리로 與독주 막아야

수도권이 핵심… 부동산-교통 문제

당심 늘린 경선룰엔 “역선택 차단용”
국민의힘 나경원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청년과 중도의 마음을 잡기 위해 정책과 대안을 내놓겠다”며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공정과 일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국민의힘 나경원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청년과 중도의 마음을 잡기 위해 정책과 대안을 내놓겠다”며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공정과 일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국민의힘 나경원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은 2일 “일부러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를 쳐낼 이유가 없다”며 “모두가 경선판에 들어오면 국민과 당원들이 판단해 준다. 다만 특혜 없이, 공정한 룰에 들어와서 열심히 뛰면 된다”고 밝혔다.

나 단장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유 전 의원과 한 전 대표 등도 경쟁력만 확인된다면 선거에 투입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나 단장은 “행정부는 이재명 대통령 독주체제가 확립됐고, 국회는 ‘민주당 마음대로’가 됐고, 사법부까지 민주당이 장악하려는 상황”이라며 “지방선거만이라도 반드시 이겨서 우리의 진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지선이 많이 승리한 선거이긴 했지만 그 정도의 성과를 수성하고 싶은 게 목표”라며 국민의힘이 현역으로 있는 광역단체장 자리를 모두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지선에서 17개 시도 중 경기, 호남, 제주를 제외한 12개 시도에서 승리했다. 현역 광역단체장에 대한 컷오프 여부에 대해선 “이들은 어쨌든 경선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핵심 접전지로는 서울 등 수도권을 꼽았다. 나 단장은 “충청 등 모든 지역이 접전지이지만 서울 등 수도권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정책 현안으로는 “‘집을 옮길 수 있는 자유마저 빼앗긴’ 부동산 문제와 교통 문제가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선기획단이 밝힌 ‘당원 70%, 민심 30% 경선룰’(기존 당원 50%, 민심 50%)과 관련해선 “당세 확장과 역선택을 막기 위해 필요한 제도”라고 재차 강조했다. 나 단장은 “민심을 늘리면 ‘개딸’ 조직은 역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직화된 개딸로 인해 약한 사람이 우리 후보로 선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선을 앞두고 해야 할 당 쇄신 작업으로는 ‘당성 강화’를 꼽았다. 그는 “당성 강화라는 게 강성 지지자들에게 소구하라는 것이 아닌 우리가 ‘가치집단’이라는 걸 명확하게 하자는 것”이라며 “보수 일각은 좌파인 척하는 것이 쇄신이라 생각하는데, 우파의 가치와 방법으로 주민을 잘살게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했다. 지선기획단은 당성 강화 방안으로 공직 후보자에 대해 헌법·보수 가치 평가 시험 결과를 공천 심사에 반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나 단장은 내년 지방선거 슬로건에 대해 “내년이면 부동산, 환율, 물가 등으로 국민들의 삶이 굉장히 팍팍해질 것”이라며 “‘내 삶을 편하게 해주는 국민의힘’ ‘내 삶을 지켜주는 국민의힘’이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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