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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연말 훈풍’… 시총 장중 첫 500조 돌파

동아일보 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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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활성화 대책 기대감 작용
코스닥시장의 시가 총액이 장중 사상 처음으로 500조 원을 돌파했다. 2021년 1월 25일 400조4960억 원으로 400조 원을 돌파한 지 약 5년 만이다. 정부가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23% 내린 929.8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3일 코스닥지수는 932.01로, 종가 기준으로 2023년 8월 1일(939.67)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4일 종가 기준 코스닥시장의 시총은 499조2416억 원을 나타내 종가 기준 사상 첫 500조 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장중에는 502조 원까지 올랐다.

이는 코스닥시장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인투자자와 연기금의 세제 혜택을 강화한다는 정부 대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국내 증시는 정부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코스닥시장 활성화 등 정부정책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관련 수혜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의 훈풍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영향을 미쳤다. 개인투자자들은 ‘KODEX 코스닥150’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영업일간 869억 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수익률은 6.09%였다. 해당 ETF는 코스닥 대표 기업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한다. 이 ETF의 순매수액은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에 투자하는 ‘TIGER 미국S&P500’(1333억 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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