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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그랑프리 제패 '클린원', 갖가지 기록 쏟아냈다

스포츠조선 박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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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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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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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린 3세마가 국내 최고 경마 무대 정상에 올랐다.

'클린원'이 제43회 그랑프리(G1, 혼OPEN, 2300m, 총상금 10억원) 정상에 올랐다. '클린원'은 지난 3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 이번 경주에서 다실바 기수와 호흡을 맞춰 2분25초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그랑프리는 출전 라인업 발표 때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일본 원정마 '유메노호노오'가 인기 1위를 달린 가운데, '글로벌히트', '원평스톰', '강풍마' 등 대상경주에서 강세를 보인 국산마들이 포진했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린 이번 그랑프리에서 가장 어린 3세마였던 '클린원'은 다소 관심 밖이었던 게 사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클린원'을 위한 무대였다. 외곽인 11번 게이트에서 힘차게 튀어 나온 '클린원'은 곧바로 선행을 잡았다. '원평스톰'과 '나올스나이퍼'가 바짝 추격하면서 4코너까지 3두가 선두권 그룹을 형성했다. '클린원'은 2300m 장거리임에도 페이스를 잃지 않았고, 오히려 직선주로 진입과 동시에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지었다. 2위와는 9마신차. 이날 '클린원'의 기록은 역대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3세마 중 최고 기록이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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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에서 3세마가 정상에 오른 건 2015년 '볼드킹즈' 이후 10년 만이다. 경주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하는 와이어투와이어가 그랑프리에서 나온 것도 1998년 '신세대' 이후 27년 만. 2위와 9마신차 승리 기록을 쓴 건 1991년 '가속도' 이후 34년 만이다.

'클린원'의 문현철 조교사는 "우승을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말 컨디션이 좋았고 주로와 전개가 잘 맞아 떨어진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첫 출전에 첫 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에 감격스럽고, 조교사로서의 마음고생도 이런 순간이면 모두 보상받는 기분"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실바 기수는 "부산을 대표하는 기수로서 서울에서 열린 그랑프리에서 우승해 정말 자랑스럽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클린원'이 오늘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줬고 앞으로 더 성장할 말"이라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큰 힘이 되고, 그 마음에 보답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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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날 제7경주로 펼쳐진 제1회 KRA 스프린트@서울(1200m)에서는 장추열 기수와 호흡을 맞춘 '매직포션(4세, 미국, 거, 레이팅 87, 김광두 마주, 문병기 조교사)'이 1분11초7로 우승했다. 장추열 기수는 "매직포션은 원래 선행과 앞선 전개에서 강점을 보이는 말이다. 장거리 경주를 뛰다 잠시 휴식을 가진 뒤 스프린트에 도전했는데, 생각보다 컨디션이 훨씬 좋아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경주를 돌아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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