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윤리 감찰단 조사를 착수한 지 8일째인 4일까지도 뚜렷한 결론을 내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장 의원이 억울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경찰 수사 결과 등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이다.
민주당 원내 소통 수석인 박상혁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장 의원 의혹에 대해 “당 대표가 사안을 엄중하게 보면서 윤리 감찰단이 조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박 의원은 “(장 의원 의혹은) 형사 사건으로 고발이 돼 있고, 장 의원도 (상대방을) 무고죄로 고소했다”며 “당에서 필요한 부분은 윤리 감찰단에서 조사하고, 형사 사건은 수사 당국에서 진행되는 게 맞다”고 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단체 텔레그램방에서 “장 의원, 힘내라”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의원 비서관 A씨는 작년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식당에서 장 의원으로부터 추행을 당했다며 최근 경찰에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장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A씨와 현장에 있던 남자친구를 무고 등으로 맞고소한 상태다.
민주당 원내 소통 수석인 박상혁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장 의원 의혹에 대해 “당 대표가 사안을 엄중하게 보면서 윤리 감찰단이 조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박 의원은 “(장 의원 의혹은) 형사 사건으로 고발이 돼 있고, 장 의원도 (상대방을) 무고죄로 고소했다”며 “당에서 필요한 부분은 윤리 감찰단에서 조사하고, 형사 사건은 수사 당국에서 진행되는 게 맞다”고 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단체 텔레그램방에서 “장 의원, 힘내라”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의원 비서관 A씨는 작년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식당에서 장 의원으로부터 추행을 당했다며 최근 경찰에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장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A씨와 현장에 있던 남자친구를 무고 등으로 맞고소한 상태다.
정청래 대표는 장 의원의 피소 사실이 지난달 27일 알려지자 곧바로 당 윤리 감찰단에 조사를 지시했다. 정 대표가 지난 8월 초 취임 후 윤리 감찰단 조사를 지시한 것은 이춘석 의원 ‘차명 주식’ 의혹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런데 장 의원 관련 조사는 이 의원 때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의원은 정 대표의 조사 지시가 있던 8월 5일 당일 밤 탈당하고, 법사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면서 일단락됐다.
반면, 장 의원 의혹은 아직 당 자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장 의원은 법사위원직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지난 3일 법사위에서 “부끄러운 줄 알라”며 문제제기를 하자, 장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맞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보도 영상에서) 그 여자가 (장 의원) 어깨에 손 올리고 있는 것 못 봤느냐”(서영교 의원) “1년이 지나 고소된 사건”(김기표 의원)이라고 하는 등 장 의원을 감쌌다.
당내에서도 정 대표가 최측근인 장 의원에 대해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장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과 정 대표의 핵심 공약인 ‘대의원, 권리당원 1인1표’ 관련 TF 단장을 맡고 있다. 한 의원은 “성추문 문제는 빠르게 대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사실인지 아닌지보다 피해자 입장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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