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서울 폭설에 긴급 제빙·제설 지시

올겨울 많은 양의 첫눈이 내린 4일 23시께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시내로 향하는 차량이 눈길에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4일 서울 전역 폭설에 따른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도심 주요 간선도로 및 중심지 도로에 대해 제설 및 제빙 작업을 개시하고, 가능한 경우 차량 통제·우회 조치를 시행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 고속도로 역시 통행에 문제가 없도록 제빙 작업 실시 및 우회도로 안내 등을 실시하라고 덧붙였다.

서울특별시 등 관계 지방정부에는 “원활한 대중교통 운행을 위해 지하철 연장운행 버스 우회노선, 긴급 셔틀버스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내일 출근 시 빙판길 등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교통 상황, 대피요령, 대체 교통수단, 안전 안내사항 등을 즉시 알리는 공식 공지 및 홍보를 실시하라”고 했다.

김 총리는 “행안부와 관계 지방정부는 향후 동절기 폭설 등이 시민의 생명과 도시 기능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난 상황임을 인식하고 '신속성·효율성·투명성' 원칙하에 선제적으로 필요한 행정조치를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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