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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줄 알고 영안실로 옮겼는데”…다시 깨어난 여성, 2시간 방치 끝에 숨져

헤럴드경제 최원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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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영국에서 한 여성이 사망 판정을 받고 영안실로 옮겨졌으나 살아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골든 타임을 놓친 여성은 산소 결핍으로 사망했다.

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0월13일(현지시각) 영국 다들링턴에 사는 올리브 마틴(54)이 자택에서 토스트를 준비하던 중 발작으로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마틴 씨가 사망한 것으로 판단해 응급실이 아닌 영안실로 옮겼다.

하지만 영안실 직원들은 그녀에게서 생명 반응이 있음을 확인했다. 크룩 검시 법정에서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마틴은 영안실에서 발견된 직후 일부 뇌 기능과 자극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결국 마틴은 산소 결핍으로 인한 뇌 손상으로 끝내 사망했다.

유가족 측 법률대리인 톰 바클레이 샘플은 “그가 자택에서 발견된 뒤 최소 2시간 동안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며 즉시 응급실로 이송됐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검시관 제러미 치퍼필드는 마틴에게 산소 공급이 중단된 정확한 시간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북동부 구급대는 공식 입장을 통해 “유가족에게 깊은 유감을 표하며 조사와 절차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이 형사 처벌 대상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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