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GA 투어에서 상금으로만 508만2896달러를 획득한 임성재. AFP연합뉴스 |
한국 선수들이 올해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총 31명의 선수가 획득한 상금은 3098만9193달러(약 456억7500만원)에 달한다.
PGA 투어에서 상금을 획득한 한국 선수는 임성재(508만2896달러)와 김시우(418만4686달러), 안병훈(265만2079달러), 김주형(149만9889달러), 이경훈(24만4885달러), 김성현(2만8000달러)이다. 이들의 상금을 모두 더하면 1369만2435달러(약 201억5000만원)다.
올해 PGA 투어 선수당 평균 상금은 233만5280달러로 집계됐다. 약 74억8800만원의 수입을 기록한 임성재와 김시우, 안병훈은 평균보다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연속 출전 기록을 7시즌으로 늘린 임성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동 5위 등 톱5에 세 번 들며 상금랭킹 26위를 차지했다.
LPGA 투어에서는 총 25명의 한국 선수가 상금랭킹 명단에 포함됐다. 그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한국 선수는 8위의 최혜진이다. 메이뱅크 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을 9번 기록한 그는 215만7888달러(약 31억8000만원)를 획득했다.
175만8527달러의 이소미와 173만7466달러의 김효주는 각각 12위, 13위에 자리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1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한국 선수는 8명이다.
프로 골퍼들에게 상금은 한 해 동안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매년 12월 직장인들이 업무 성과를 평가받듯 선수들은 상금, 평균 타수 등으로 올해 활약상에 대한 점수가 매겨진다.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경쟁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와 전 세계 특급 기대주들이 PGA 투어 출전권 확보를 놓고 경쟁하는 콘페리투어까지 포함하면 올해 한국 선수들이 미국 무대에서 획득한 상금은 3457만5912달러(약 509억4400만원)다.
PGA 투어 챔피언스를 주무대로 삼았던 한국 선수는 양용은, 최경주, 위창수다. 세 선수가 올해 벌어들인 상금은 272만5170달러다. 콘페리투어 포인트 상위 20명 안에 들어 내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하게 된 김성현과 이승택은 각각 46만9664달러, 39만1885달러를 획득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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