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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국민 48% '트럼프는 적'…그럼에도 러 위협 속 '美와 협력' 67%

뉴시스 김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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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9개국 조사…'친구' 응답은 10%
"트럼프와 거리 두되 美 관계 관리"
[워싱턴=AP/뉴시스] 유럽연합(EU) 주요국 국민의 절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25.12.04.

[워싱턴=AP/뉴시스] 유럽연합(EU) 주요국 국민의 절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25.12.04.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유럽연합(EU) 주요국 국민의 절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회사 클러스터17이 지난달 22~28일 프랑스 학술지 르그랑콩티낭 의뢰로 유럽 국민 총 9553명에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인식을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가 '명백한 적(outright foe)'을 선택했다. 지난 9월 실시된 직전 조사에 비해 4%포인트 오른 수치다.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폴란드·포르투갈·크로아티아·벨기에·네덜란드 9개국에서 각각 1000여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적으로 여긴다는 응답의 국가별 비율은 벨기에(62%), 프랑스(57%), 스페인(53%), 이탈리아(50%) 등 서유럽에서 높았고 폴란드(19%), 크로아티아(37%) 등 동유럽에서 낮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친구도 적도 아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EU 전체 응답자의 40%로 '적'보다 소폭 낮았으며, '친구'라고 인식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0%에 그쳤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인식 악화와는 별개로, 미국과의 관계는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미국 정부와 타협하거나 동조해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 EU 응답자의 67%(타협 48%, 동조 19%)로 '반대해야 한다(33%)'를 크게 앞섰다.

미국에 맞서야 한다는 응답의 국가별 비율은 프랑스·스페인(41%)에서 높았고 폴란드(13%), 크로아티아(19%)에서 낮았다.

르그랑콩티낭은 "트럼프에 대한 거부감이 심화되고 있지만, 이것이 미국과의 관계 단절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유럽은 트럼프주의와 거리를 두되, 러시아 위협이 심각해지고 유럽 각국이 자국 군사력에 의구심을 품는 상황에서 대서양 관계(미국-유럽 관계)를 전략적 필수 요소로 여긴다"고 해석했다.


EU 전체 응답자의 51%는 수년 내 러시아와 전면전이 벌어질 위험성이 높다고 답했다. 이 중 '매우 높다'는 답변이 18%였다.

러시아·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는 '높다' 응답률이 77%에 달했다. 프랑스·독일은 50%대, 포르투갈·이탈리아는 30%대로 러시아와 멀어질수록 낮아지는 분포를 보였다.

러시아가 무력으로 침공해올 경우 자국 방어 역량을 신뢰할 수 없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EU 응답자의 69%로 나타나 '신뢰한다(26%)'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클러스터17 설립자 장이브 도르마겐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결과"라며 "유럽이 직접적 군사 충돌의 가능성을 폭넓게 받아들이는 새로운 지정학의 시대"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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