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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한동훈 10일 출석 요구…'김건희·김상민 의혹'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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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위해 김건희 선물' 김상민
4개월 일정 협의 시도에 '무응답'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공천개입 의혹' 수사를 위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출석을 공개 요구했다.

박노수 특검보는 4일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에게 오는 10일 오후 2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하는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전 대표는 언론 등을 통해 '총선에서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공천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거절하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갈등이 생겼다'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있다"며 "특검 수사 대상인 윤 전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박 특검보는 "특검팀은 한 전 대표 조사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일정 협의를 요청해 왔으나 한 전 대표는 수차례 휴대전화 전화·문자 메시지를 포함해 3회에 걸쳐 보낸 출석요구서에 한 차례도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고인이라 출석을 강제할 수 없는데 출석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방법이 없어 부득이 알리게 됐다"며 "한 전 대표가 당대표로서 수행한 업무와 관련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는 점을 감안해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김 전 부장검사가 지난해 열린 22대 총선 공천 청탁을 위해 이우환 화백 작품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1억4000만 원에 구매한 뒤, 2023년 2월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당시 한 전 대표는 당대표로 공천권을 행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는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장검사의 재판 1심 변론을 오는 16일 종결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한 전 대표 조사에서 유의미한 진술이 나올 경우 김 전 부장검사의 재판에 증거로 제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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