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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10일 한동훈 참고인 소환…김건희 추가 조사도

연합뉴스TV 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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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어제 김건희 씨에게 징역 15년 형을 구형하고, 오늘은 추가 혐의 조사를 위해 다시 소환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건희 씨는 호송차를 타고 1시 50분쯤 특검 사무실 건물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김건희 씨를 피의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김 씨가 특검에 소환된 건 이번이 여덟 번째로, 오늘 조사는 김 씨가 고가의 물건을 받고 각종 청탁을 들어줬다는 매관매직 의혹에 관해서입니다.


서희건설 회장이 건넨 반클리프아펠 목걸이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선물한 금거북이, 또 로봇 개 사업가 서성빈 씨가 건넨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등인데요.

특검은 김 씨가 이같은 금품의 대가로 공직 임명과 대통령실 수의계약 등을 들어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일주일 뒤인 오는 11일에도 특검에 소환됩니다.


종묘 차담회와 해군 지휘정 내 선상 파티 의혹, 또 대통령실 비서관 자녀 학폭 무마 사건 등 남은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특검이 잇따른 조사 이후 추가 기소하면, 김 씨가 받는 재판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편, 특검은 오는 17일 윤 전 대통령도 소환하는데, 김 씨가 각종 청탁을 들어준 과정에 관여했는지 추궁할 전망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소환했다고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22대 총선 공천과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다음 주 수요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한 전 대표에게 10일 오후 2시 참고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하는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김상민 전 검사를 공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하자 갈등이 생겼단 취지로 밝힌 적 있는데요.

이 발언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에게 1억 4천만 원대 이우환 그림을 건넨 김 전 검사가 공천받도록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개입했는지 수사해 왔습니다.

특검은 한 전 대표를 지난 8월부터 여러 차례 소환하려 했지만 일체 회신이 없었다며, 수사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에서는 박성재 전 장관을 오늘 세 번째로 소환했죠.

조금 전 출석 장면 전해드렸는데, 오늘 어떤 의혹을 조사합니까?

[기자]

네, 내란 특검도 오후 2시부터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씨와 관련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인데요.

박 전 장관은, 김 씨 사건 무혐의 처분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김 씨의 메시지를 받고 검찰 인사에 반영했는지 묻는 취재진에 침묵하며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내란 특검은 박 전 장관과 김 씨 사이에 지난해 5월 여러 차례 텔레그램 대화가 오간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에 대한 디올 백 전담 수사팀이 꾸려지고 불과 사흘 뒤 수사가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묻고 김혜경·김정숙 여사 수사는 왜 진행이 안 되느냐고 묻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박 전 장관은 김 씨를 '안방마님'의 줄임말로 보이는 '김안방'이라는 호칭으로 저장하기도 했습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박 전 장관을 '정치적 운명'을 함께 하는 사이로 보고 있는데요.

박 전 장관이 김 씨가 무혐의 처분 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박 전 장관은 메시지에 적극 답장하지 않았고 실제 행위를 한 것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김건희 특검도 이 같은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할 예정인데요.

김건희 특검은 앞서 내란 특검으로부터 세 사람의 대화와 통화 내역을 임의제출 받았고 검찰 압수수색을 통해 김 씨 사건 무혐의 처분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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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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