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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전임 바이든 정부의 자동차 연비 규제를 대폭 완화하며 정책 방향을 전기차에서 내연기관차 중심으로 되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3일) 자동차 회사들이 판매하는 차량의 평균 최저 연비 기준을 1갤런당 50마일에서 34.5마일로 낮추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카페(CAFE)' 기준은 지금까지 전기차 판매와 내연기관차 연비 개선을 이끌어온 핵심 제도입니다.
하지만 픽업트럭과 대형 SUV 판매 비중이 큰 제너럴모터스 등 제조사들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수억 달러의 벌금을 내 왔습니다.
트럼프는 규제 완화가 차값 인하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기존 정책은 제조사들이 값비싼 기술을 사용해 차를 만들도록 했고, 그 결과 제조 비용도 판매 가격도 올라갔습니다. 차 자체는 오히려 더 나빠졌죠. 이번 조치로 소비자는 새 차 구매에 최소 1천달러(146만원) 정도는 아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연기관차 선호도 감추지 않으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온 친환경 정책 '그린 뉴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사람들은 세뇌당했습니다. 이건 '그린 뉴 사기'예요. 사람들은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는 차에 너무 많은 돈을 내고 있었습니다."
포드 등 제조사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소비자가 원하는 차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습니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요한 노력을 지워버렸다"며 비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등 아시아에서 본 '아주 작고 귀여운 차'들을 언급하며 미국에서도 이런 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WhiteHouse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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