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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흉기 미리 구매...경찰, 포렌식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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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남성, 범행 전 인근 마트서 흉기 구매
경찰, "계획범죄 단정 어려워"
숨진 여학생, 가해자 연락받고 친구와 함께 모텔로

[앵커]
경남 창원 모텔 흉기 난동 사건으로 가해자 등 4명이 숨지거나 크게 다친 가운데, 가해 남성이 범행 전 흉기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진행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추가 경찰 조사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가해자가 범행에 앞서 흉기를 미리 구매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가해자인 20대 남성 A 씨가 범행 전인 오후 2시 43분쯤 모텔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한 뒤 모텔 객실로 들어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흉기를 산 이유가 범행을 위해 샀는지 즉, 계획범죄인지는 단정 짓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가 범행 직후 숨졌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확인하기 어려운 겁니다.

경찰은 범행이 벌어진 객실에 또 다른 중학생 B양이 있었던 사실도 파악했는데요.

숨진 여학생이 A 씨의 연락을 받고 친구인 B양과 함께 모텔에 갔는데, B양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A 씨는 범행 2주 전쯤 사회관계망서비스 대화방에서 숨진 여학생과 B양을 알게 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앵커]
범행 동기는 밝혀졌나요?

[기자]
말씀드린 것처럼 가해자가 숨져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경찰은, A 씨가 숨진 여학생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안 뒤 분노해서 범행한 것 같다는 B양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시신 부검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진행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가해자인 A 씨가 숨진 만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입니다.

사건은 어제 오후 5시 5분쯤 경남 창원시 합성동의 모텔에서 발생했습니다.

A 씨가 중학생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건데요.

피해자 3명이 숨지거나 크게 다쳤고, A 씨도 범행 직후 모텔 3층 창밖으로 뛰어내려 중상을 입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경남취재본부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편집 : 박종권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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