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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플레이크, 앤트로픽과 2억달러 'AI 동맹'... 데이터 클라우드에 '클로드' 심는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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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노우플레이크 제공]

[사진= 스노우플레이크 제공]


스노우플레이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과 손을 잡고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시장을 정조준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앤트로픽과 약 2억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3대 클라우드 기반의 전 세계 1만 2600여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사는 별도 데이터 이동 없이 앤트로픽의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을 가속하는 공동 시장 진출(GTM) 전략을 전개한다.

핵심은 스노우플레이크의 기업용 인텔리전스 에이전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다.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이 시스템을 구동하는 두뇌 역할을 맡는다. 기업 내 산재한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단일 에이전트로 연결해서 자연어만으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번 통합에 '클로드 소넷 4.5'와 '클로드 오푸스 4.5' 등 최신 모델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SQL 쿼리만으로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다.


보안과 거버넌스 기능도 강화했다.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 카탈로그'를 통해 AI 모델 활용의 전 과정에서 엔드투엔드 통제권을 제공한다. 금융이나 헬스케어처럼 규제가 엄격한 산업군에서도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운영 단계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내부 조직에도 앤트로픽 기술을 이식했다. 엔지니어링 조직은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개발 생산성을 높였으며, 영업 조직은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거래 성사 시간을 단축하는 등 업무 효율화를 입증했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양사는 수억 단위의 협업과 제품 공동 개발을 통해 기업이 비즈니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구현하는 새로운 기준을 정립했다”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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