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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 전환 동덕여대 향해 ‘칼부림 예고’…경찰, 작성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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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12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본관 앞에 학교 쪽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는 학생들이 벗은 ‘과 점퍼’가 놓여 있다. 신소영 기자

지난해 11월12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본관 앞에 학교 쪽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는 학생들이 벗은 ‘과 점퍼’가 놓여 있다. 신소영 기자


남녀공학 전환 문제로 갈등을 겪는 동덕여자대학교를 향해 칼부림을 암시하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3일 밤 10시께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쫓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글은 전날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으며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학교에 갈 준비가 됐다’(Ready for school)는 영어 문장과 함께 가방 안에 칼이 들어있는 사진이 첨부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덕여대에선 지난해 11월부터 남녀공학 전환을 둘러싸고 ‘래커칠 시위’가 일어나는 등 학교와 학생 사이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동덕여대는 교수·동문·학생·직원 등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는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를 구성해 공학 전환을 논의해왔다. 지난 2일 공론화위는 ‘남녀공학 전환 권고안’을 발표했고, 전날 오후 학교 쪽은 김명애 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 공론화위 권고안을 수용했다. 공학 전환 시점은 2029년이다. 학생들과 동문들은 학교 쪽의 갑작스러운 공학 전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장종우 기자 whddn387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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