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올해 서울을 넘어 강원·세종·경북·제주 등 7개 지역에서 자체 제작 공연을 올리며 ‘제작극장’으로서의 성과를 가시화했다. 서울시뮤지컬단 ‘다시, 봄’, 서울시무용단 ‘일무’, 서울시발레단 ‘데카당스’가 전국 각지 무대에 오르며 약 6000명의 관객과 만났다.
가장 활발한 지역 투어를 펼친 작품은 서울시뮤지컬단의 ‘다시, 봄’이다. 화성·서귀포·세종·안산 등 네 곳에서 공연됐으며,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도 무대에 올라 가장 먼 지역까지 초청된 작품이 됐다. 2022년 창작 초연된 ‘다시, 봄’은 중년 여성의 삶과 고민을 섬세하게 담은 작품으로, 올해 지역 공연에서도 관람객 만족도 90점 이상을 기록했다.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서울시무용단 ‘일무’는 강릉·대구 공연에서도 매진을 기록했다. 종묘제례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서울 공연(8월) 매진에 이어 강릉아트센터·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도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강릉에서는 티켓 오픈 일주일 만에 모두 매진되는 이례적 성과를 냈다.
서울시뮤지컬단 '다시, 봄'(사진=세종문화회관). |
가장 활발한 지역 투어를 펼친 작품은 서울시뮤지컬단의 ‘다시, 봄’이다. 화성·서귀포·세종·안산 등 네 곳에서 공연됐으며,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도 무대에 올라 가장 먼 지역까지 초청된 작품이 됐다. 2022년 창작 초연된 ‘다시, 봄’은 중년 여성의 삶과 고민을 섬세하게 담은 작품으로, 올해 지역 공연에서도 관람객 만족도 90점 이상을 기록했다.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서울시무용단 ‘일무’는 강릉·대구 공연에서도 매진을 기록했다. 종묘제례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서울 공연(8월) 매진에 이어 강릉아트센터·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도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강릉에서는 티켓 오픈 일주일 만에 모두 매진되는 이례적 성과를 냈다.
서울시무용단 '일무'의 한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 |
올해 초연작의 지역 초청 사례도 나왔다. 서울시발레단의 ‘데카당스’는 3월 초연 이후 11월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지역 투어를 진행하며 관객 만족도 95.9%를 기록했다. 창단 2년 차 발레단이 지역 무대에서 잇따라 러브콜을 받으며 컨템포러리 발레의 외연 확장을 이끌었다. ‘데카당스’는 내년 김포·강릉 공연까지 이어지며 총 14회 무대를 올릴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산하 예술단과 함께 신작 개발과 재공연을 꾸준히 이어오며 제작극장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왔다. 올해 지역 공연 확대는 해당 레퍼토리가 전국적으로 유통되고, 지역 공연장의 기획·초청 흐름이 활성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검증된 레퍼토리를 더 많은 지역 관객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까지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제작극장의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발레단 '데카당스'(사진=세종문화회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