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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패권 기회 놓쳐선 안돼···토종 블록체인 경쟁력 강화 필요"

이데일리 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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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협회, 블록체인 산업 경쟁력 강화 세미나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토종 블록체인(메인넷) 산업 경쟁력 강화화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업계에서 제기됐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NICE 1사옥 컨퍼런스홀에서 ‘토종 블록체인(메인넷)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토론장면.(사진=한국블록체인협회)

토론장면.(사진=한국블록체인협회)


세미나 주제 발표자인 문영배 블록체인협회 수석부회장은 블록체인 육성 진흥 정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문영배 수석부회장은 “한국은 CDMA·안드로이드와 같은 과거 플랫폼 패권 기회를 놓친 전례가 있는데 블록체인 분야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암호화폐를 넘어 AI·데이터 주권·공공 인프라를 구성하는 차세대 국가 기반 기술이 되고 있으나 국내 정책은 여전히 규제 중심에 머물러 기술 육성·R&D·실증 생태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주요국이 이미 공공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며 움직이는 만큼 한국도 토종 Grand Layer·고성능 메인넷 확보를 국가 전략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블록체인 기술 실증 사례 발표자로 나선 이상윤 블룸테크놀로지 대표는 자체 개발한 메인넷 프로젝트 로커스체인의 성능을 소개하며 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 개발을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들을 설명했다. 그는 자체 개발한 고유 특허인 다이나믹 샤딩, 검증 가능한 프루닝, DAG 원장구조 등을 통해 기존 블록체인이 실현하지 못한 경량화된 노드와 뛰어난 확장성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이상윤 대표는 로커스체인은 인구 규모까지 확장 가능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블록체인 인프라로 휴대전화와 모바일 기기, 일반 PC에서도 노드 참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수십만 TPS 수준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게임, 미디어, 공공, 물류, 금융 등 대규모 거래 산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임을 내세웠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권혁일 네이버 해피빈 명예이사장은 네이버 ‘해피빈’의 참여형 기부 모델을 블록체인으로 확장한 차세대 프로그래머블 가치 플랫폼 ‘GiveFy’를 소개했다. 그는 사용자의 행동이 토큰의 가치로 전환되는 ‘가치 적립형 컨테이너’ 개념을 제시하며 참여와 기여 중심의 디지털 경제 모델을 강조했다.


또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K-Bean’을 글로벌 K-컬처, 게임, 팬덤 경제와 결합해 세계 소비자들이 원화 경제권에 편입되도록 하는 디지털 기축통화 전략도 함께 내놨다. 그는 GiveFy 모델이 복지, 청년정책, 환경, 보험, 교육 등 다양한 국가 정책에 적용 가능하며 AI 시대의 양극화를 완화하는 참여형·기여형 분배 시스템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표 후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미래 혁신과 국가 경쟁력에 대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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