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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前수장들, 의학 권위지에 美백신정책 비판…"비과학적, 공익훼손"

연합뉴스 임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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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의 백신 승인 신규 기준 비판…생존한 전 수장 거의 모두 참여
FDA 로고(워싱턴DC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25년 4월 22일 워싱턴DC 소재 휴버트 험프리 빌딩 강당에서 촬영된 FDA 로고. (AP Photo/Jose Luis Magana, File) 2025.12.4.

FDA 로고
(워싱턴DC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25년 4월 22일 워싱턴DC 소재 휴버트 험프리 빌딩 강당에서 촬영된 FDA 로고. (AP Photo/Jose Luis Magana, File) 2025.12.4.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제약업체들이 백신 승인을 받기 더 까다롭도록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기준을 높인데 대해, 식품의약국(FDA)의 전 수장 12명이 이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는 성명서를 3일(현지시간) 권위 있는 의학 학술지에 게재했다.

이들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FDA에서 벌어지고 있는 증거기반 백신 정책과 공공보건 안전에 대한 위협"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지난주에 비나이 프라사드 FDA 백신부장은 직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에서 연례로 이뤄지는 인플루엔자 백신 승인 절차를 변경해 여러 백신들을 한꺼번에 맞힐 때의 효과에 대해 제출해야 하는 연구결과의 규모 기준을 더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에 대해 기고문 저자들은 "백신 안전성, 유효성,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된 규제 모델을 훼손한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이런 조치들, 그리고 이 조치들이 부과되는 일방적 방식 탓에 공익이 훼손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FDA의 새 기준이 비과학적이며 협업과 토론을 막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조치 발표 전에도 FDA 직원들의 무더기 퇴직 등 일련의 우려스러운 변화들이 있었으며 그 탓에 FDA의 역량과 미국 국민의 건강 및 안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FDA를 감독하는 보건복지부(HHS)는 올해 봄에 임신한 여성이나 아동에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 않기로 하는 등 백신 정책을 변경해 비과학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HHS의 수장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백신 회의론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기고문 저자로는 생존해 있는 FDA 전 국장 혹은 전 국장 대행 거의 모두가 이름을 올렸으며, 트럼프 1기 때 재임한 스콧 고틀립, 노먼 샤플리스, 브렛 지르와, 그리고 오바마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 때 재임한 로버트 캘리프도 참여했다.


이에 앞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 수장 9명은 올해 8월 수전 모나레스 CDC 센터장이 해임되자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서를 냈다.

또 10월 초에는 트럼프 1기 때 재임했던 제롬 애덤스를 포함한 전직 의무총감(SG) 6명은 케네디의 조치들이 "나라의 보건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기고문을 워싱턴포스트(WP)에 냈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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