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6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대통령실 "우리 국민 6명 북한 억류…남북 대화로 해결할 것"

아시아경제 송승섭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대통령실 "2013년부터 국민 6명 北 억류"

李, 전날 외신 기자회견서 관련 질문 받자
"처음 듣는 얘기다, 언제 어떤 경위인가"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 외신 초청 기자회견에서 질문자를 지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 외신 초청 기자회견에서 질문자를 지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4일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석방 문제와 관련해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조속한 남북대화 재개 노력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내고 "현재 우리 국민 6명(탈북민 3명 포함)이 2013년부터 2016년에 걸쳐 간첩죄 등의 혐의로 억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남북 간 대화·교류가 장기간 중단된 상황에서 분단으로 인한 국민 고통은 지속되고 있고 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에 억류된 국민 중 탈북민을 제외한 이들은 모두 선교사다. 김정욱씨(20123년 10월), 김국기씨(2014년 10월), 최춘길씨(2014년 12월)가 억류돼 있다. 탈북민 3명은 재북가족의 신변 안전을 감안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여러 명의 한국 국민들이 북한에 잡혀있다. 대통령께서는 어떤 노력을 하실 건가'라는 질문을 받고 "처음 듣는 얘기"라고 대답했다.

이 대통령은 동석한 위성락 안보실장에게 "한국 국민이 잡혀있다는 게 맞느냐" "언제, 어떤 경위냐 한번 얘기해 보시라"고 되묻기도 했다. 위 실장은 "들어가서 못 나오고 있거나 알려지지 않은 다른 경위로 붙들려 있는 경우가 많다", "시점은 파악해 봐야겠다"고 답했다.

이에 질문을 했던 NK뉴스 기자가 '2014∼2017년에 스파이 혐의로 잡히거나 탈북자 출신이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사례가 있다'고 부연 설명을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아주 오래전에 벌어진 일이어서 개별적 정보가 부족하다"며 더 확인해보겠다고 답변을 미뤘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2. 2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3. 3문정희 날라리
    문정희 날라리
  4. 4조진웅 소년범 의혹
    조진웅 소년범 의혹
  5. 5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