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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ISSUE] "중국 팬들 죄송합니다"...브라이튼, 중국-필리핀 대량학살 일본인 전범 홍보 목적 활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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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브라이튼이 또 실수를 저질렀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이튼은 프리미어리그에선 모든 행동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는다는 걸 또 알았다. 홍보 과정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인물을 활용했는데 이로 인해 중국과 소속 선수 일본인 미토마 카오루에게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브라이튼은 크리마스 트루스컵에 12세 이하(U-12) 팀이 참석했는데 홍보를 하는 과정에서 축구 카드에 일본군 장교 오노다 히오로를 담았다. 트루스컵이 제1차 세계대전 크리스마스 휴전 때 영국, 독일 군인들이 친선 축구 경기를 했던 것에서 따왔고 U-12 팀 선수들에게 교육 목적도 있었다.

활용한 오노다는 큰 문제가 되는 인물이었다. '디 애슬래틱'은 "브라이튼은 오노다가 제2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늦게 항복한 일본 군인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더 세부적으로 보면 중국에서 수백만 명을 죽인 인물이다. 전쟁을 일본을 위한 신성한 임무로 여긴 오노다는 중국에 이어 필리핀 한 섬 주민 30명을 살해하기도 했다. 이후 도쿄로 돌아간 오노다는 영웅 취급을 받았고 2014년 사망했다"고 알렸다.

이어 "오노다 경력은 동아시아에서 큰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브라이튼이 오노다를 활용하자 중국 SNS 웨이보는 비난을 퍼부었다. 브라이튼은 즉시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브라이튼은 "트루스컵에서 홍보 목적으로 활용한 이미지가 중국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를 전한다. 중국 팬들은 소중한 팬들이다. 모욕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었다"고 공식 성명을 내놓았다.

미토마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디 애슬래틱'은 "브라이튼 대변인은 미토마가 의도치 않게 곤란한 상황에 놓인 점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프로토콜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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