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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사과 생각도"…'한미훈련'도 조정?

SBS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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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부가 북한을 도발해 계엄 선포의 명분을 얻으려 대북 전단을 보냈단 의혹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에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북미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미훈련도 조정할 수 있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외신 기자회견.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전단 작전과 관련해 국가 차원으로 북한에 사과할 의향이 있느냔 질문을 받은 이 대통령.


"마음속을 들켰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뗀 뒤,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사과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도 소위 우리말로 하면 종북몰이, 정치적 이념 대결의 소재가 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돼서 차마 말을 못 하고 있습니다.]

더는 말을 아꼈지만, 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사과 필요성을 직접 언급한 건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은 바늘구멍조차 없이 완전히 단절된 상황이라고 진단한 뒤 우리 입장 때문에 북미 간 소통이 제약을 받아선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의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도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화 여건 조성에 필요하다면, 또 미국이 전략적 레버리지가 필요하다면 그런 문제들도 충분히 논의하고 고민할 수 있다.]


한미 정상 사이 합의한 핵 추진 잠수함과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건, 핵무장 우려 때문으로 추측된다며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 하는 건 비상식적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일화도 깜짝 공개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당시 우라늄 농축과 관련해 동업을 제안했었단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 5:5로 동업하기로 하고, 그 동업을 누구한테 맡겼어요. 러트닉한테 맡겼어요.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돼요?]

최근 불거진 중국과 일본의 갈등에서 일본을 지지할 수 있는지 묻는 AFP 기자의 질문엔, "우리가 한쪽 편을 드는 건 갈등을 격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이 대통령은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황지영)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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