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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10월 이후 꾸준히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5개 종목'에 이름을 올리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순위에서 사라졌다.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공매도 압박 역시 한풀 꺾인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코스피 정규장에서 집계된 공매도 거래대금은 6871억 원으로 11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1조162억 원) 대비 약 32% 줄었다. 지난 11월 5일 기록한 공매도 거래대금 1조 5789억 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감소했다.
그동안 쏟아지는 공매도에 몸살을 앓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공매도 거래 상위권에서 벗어났다.
거래소는 정규장 종료 후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5개 종목을 발표하는데 12월 1일과 2일에는 두 종목 모두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시에 상위 5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 8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두 종목은 거래대금 자체가 워낙 많은 만큼 공매도 거래대금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왔다. 실제로 지난 10월 28일부터는 하루도 빠짐없이 두 종목이 모두 상위 5개 종목에 포함됐다. 이번 이탈은 그동안 누적됐던 공매도 물량이 상당 부분 해소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11월 17일 SK하이닉스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053억 원으로, 당시 전체 거래대금의 2.4%가 공매도 물량이었다. 삼성전자는 11월 11일 1735억 원 규모의 공매도가 쏟아지며 전체 거래의 3.7%를 차지했다.
이 같은 공매도 물량에 주가도 조정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1월 11일 장중 64만 6000원까지 오른 뒤 이달 3일까지 약 14.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도 고점 대비 7%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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