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매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인 메이저리그 구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유력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조 레이콥 NBA 구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주가 파드리스 구단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레이콥이 “언제나 새로운 기회에 흥미를 보이고 있으며” 파드리스 인수는 그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유력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조 레이콥 NBA 구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주가 파드리스 구단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레이콥이 “언제나 새로운 기회에 흥미를 보이고 있으며” 파드리스 인수는 그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조 레이콥은 NBA 워리어스와 WNBA 발키리스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레이콥은 샌프란시스코 및 주변 베이 에어리어를 연고로 하는 워리어스 구단을 지난 2010년 피터 구버와 함께 4억 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여기에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신생 WNBA 구단 발카리스도 보유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 인수에도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지금까지 공개된 시도만 두 차례다.
워리어스 구단 인수전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인수를 시도했다. 당시 구두 합의까지 마쳤지만, 당시 MLB 커미셔너였던 버드 셀릭이 애슬레틱스를 존 피셔와 루 울프에게 매각권을 넘기며 인수가 무산됐다.
이후 애슬레틱스가 연고 이전을 주장하자 재차 구단을 베이 에어리어 지역에 남겨두기 위해 구단 인수 의사를 드러냈으나 이번에는 애슬레틱스 구단주가 매각 의사를 드러내지 않아 무산됐다.
지난 2022년에는 LA에인절스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 당시 에인절스 구단주 아르테 모레노는 구단 매각 추진을 발표했으나 1년 뒤 이를 철수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지난달 세이들러 가문이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파드리스 인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
파드리스는 최근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레이콥이 파드리스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워리어스 구단 공동 구단주인 구버는 지난 2012년부터 다저스 구단주 그룹의 일원으로 함께하고 있다.
세이들러 가문은 지난 2012년 파드리스 인수전에 참가, 8억 달러에 팀을 사들였다. 한동안 암흑기를 겪었지만, 최근 6년간 네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세 시즌 연속 홈경기 3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불안 요소도 있다. 지난 2023년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의 파산 여파로 중계권 계약이 파기된 이후 파트너를 구하지 못하며 구단 자체 중계를 하고 있고 고인이 된 피터 세이들러 전 구단주가 생전에 맺은 대형 계약들도 향후 구단 운영에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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