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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우크라 합의 불발에 하루 만에 반등…WTI,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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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 유가는 우크라이나 종전안 합의가 불발됐다는 소식에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 밖 증가세를 보이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31달러(0.53%) 오른 배럴당 58.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주부터 상승과 하락이 매일 교차하는 '퐁당퐁당' 장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등 미국 대표단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놓고 지난 2일 심야 마라톤협상을 벌였다. 양측이 회담 내용을 비공개하기로 해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영토 포기 문제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이날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협상에서 미국의 종전안 일부를 수락하고 다른 제안은 거부했으며 합의 도달을 위해 필요한 만큼 미국 협상단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원유시장과 예측시장은 단기간에 평화 협정이 체결되고 러시아 석유 제재가 해제될 가능성을 크게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2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57만4천배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2주 연속 증가세로, 80만배럴 정도 감소를 점친 시장 예상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451만8천배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150만배럴가량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3주 연속 불어났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선임 부사장은 "전반적 글로벌 공급은 여전히 상당히 풍부하다"면서 "우크라이나-러시아 평화 협정이 지연될 예정이어서 시장은 자체 조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지정학적 이슈들이 있기 때문에 시장은 여전히 매우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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