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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홈 패배' 변성환 감독, 긍정적 평가..."K리그1팀 상대로 인상적, 이창민-이탈로 장점 지웠고, 유리 조나탄 잘 안 보여"

스포티비뉴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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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변성환 감독이 1차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팀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원삼성은 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5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1 1차전에서 제주SK에 0-1로 석패했다. 이날 경기장엔 18,715명이 찾았다.

승강 PO는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2차전은 오는 7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따라서 수원은 다가오는 2차전에 총력전을 벌인다. 원정 다득점 규정은 없다. 즉, 1~2차전 합산 스코어로 승격 혹은 잔류를 결정한다. 만약 2차전 정규 시간이 끝난 뒤 득실차가 같으면 곧바로 연장전, 필요시 승부차기로 승패를 나눈다. 수원은 반드시 한 골 이상이 필요하다.

이날 수원은 일류첸코, 세라핌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주SK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먼저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중반 페널티킥을 내줬고, 유리 조나탄에게 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그러나 변성환 감독은 이날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변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고 승리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수원 삼성은 경기를 비기거나 이겨도 좋은 경기력으로 이기지 못하면 비난을 받는 클럽이다. 리딩 클럽으로 많은 팬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클럽"이라며 "시즌 중에는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 팀이 패했지만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K리그1 팀과 경기를 하면서 패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K리그1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창민과 이탈로의 장점을 잘 지웠고,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킥 득점 외에도 잘 보이지 않았다.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칭찬받을만 하다. 페널티킥 장면에서 (김)민준이의 아쉬운 장면이 있었지만, 경기 중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아직 2차전이 남았기 때문에 원정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차전에서도 무리하게 공격에 무게를 두지는 않을 전망이다. "밸런스를 깨면서 무리하게 공격을 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상대가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도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의욕만 갖고 득점을 할 수는 없다"라고 짚은 변성환 감독은 "90분 동안 차분하게 경기할 생각이다. 감독 입장으로서 연장까지 고려하면서 다양하게 준비할 생각이다. 추후에 승부를 봐야할 때는 밸런스를 고려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하 제주SK전 이후 변성환 감독 공식 기자회견 전문

소감

중요한 경기였고 승리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수원 삼성은 경기를 비기거나 이겨도 좋은 경기력으로 이기지 못하면 비난을 받는 클럽이다. 리딩 클럽으로 많은 팬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클럽이다. 시즌 중에는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 팀이 패했지만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K리그1 팀과 경기를 하면서 패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K리그1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창민과 이탈로의 장점을 잘 지웠고,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킥 득점 외에도 잘 보이지 않았다.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칭찬받을만 하다. 페널티킥 장면에서 (김)민준이의 아쉬운 장면이 있었지만, 경기 중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아직 2차전이 남았기 때문에 원정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실점 이후 공격력이 줄어든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실점 장면에서 레오 선수가 직접적인 것은 아니지만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그 장면 이후 민준이의 판단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실점하다보니 선수들이 급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끝나고 짧게 미팅을 했지만, 라커룸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2차전 후회 없이 부딪혀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경기 전 감독님이 말씀하신 4가지(간절함, 동기부여, 응집력, 집중력) 중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체력, 간절함, 응집력 등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 부분에서 좋지 않아 페널티킥까지 이어졌는데, 그 한 장면 빼고는 상대에게 위협적인 장면이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 벤치에서 봤을 때는 상대가 잘하는 것을 잘 막으려고 준비했고, 축구는 이기기 위해서 득점해야 하는데 골을 넣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다른 부분은 경쟁할 만하다라는 게 생각이다. 2차전에서는 무조건 득점해야지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이 기조를 잘 이어가면서 득점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라커룸에서는 선수들끼리 좋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그런 부분을 봤을 때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선수들이 해볼만 하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다.


코너킥이 11개가 나왔다. 세트피스에 대한 보완은?

저도 그 부분을 스태프들과 이야기 나눴다. 상대가 높이가 상당히 좋다. 어디를 어떻게 공략할지 새로운 패턴으로 준비를 했는데, 오늘 키커들이 이야기하는 게 날씨가 너무 춥고, 공이 딱딱해서 원하는 포인트로 볼을 보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하더라. 그게 실전에서는 우왕좌왕한 부분이 있다. 디테일하게 수정을 해야할 것 같다.


득점이 중요할 것 같다.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밸런스를 깨면서 무리하게 공격을 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상대가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도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의욕만 갖고 득점을 할 수는 없다. 90분 동안 차분하게 경기할 생각이다. 감독 입장으로서 연장까지 고려하면서 다양하게 준비할 생각이다. 추후에 승부를 봐야할 때는 밸런스를 고려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것 같다.

추운 날씨에도 팬들이 많이 찾아왔다. 승격하지 못한다면 실망감이 클 것 같다.

추운 날씨의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이 가장 많은 관중이 들어오시지 않았나 생각한다. 수원 삼성 팬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경기 시작 전 우리 팀만 할 수 있다는 특별함을 보여주셨다고 느낀다. 가장 아쉬운 것은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아쉽다. 2차전은 '영끌'해서 승리하는 데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 2차전은 구단 30주년에 맞춰 승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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