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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고, 침 뱉고, 뺨 때리고…이강인 뛰는 프랑스 1부리그 팬 수준 심각→"선수들, 팬들에게 폭행당해"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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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활약 중인 프랑스 프로축구 최상위리그 리그1(리그앙)의 OGC 니스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니스 선수들이 팬들에게 폭행을 당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과격한 니스 팬들은 니스가 FC로리앙에 패배하고 돌아오자 훈련 센터에서 선수들을 기다렸다가 선수들이 탑승해 있던 구단 버스에 올라타 선수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분노를 쏟아냈다. 심지어 팬들은 테렘 모피와 제레미 보가에게 침을 뱉고 주먹질과 발길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우리가 확인한 정보에 따르면 테렘 모피와 제레미 보가는 훈련 센터에서 팬들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더 이상 니스에서 뛰고 싶지 않아한다"며 "두 선수는 니스가 로리앙에 패배한 뒤 센터로 돌아오는 길에 훈련 센터에서 팬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니스는 지난 1일 프랑스 로리앙에 위치한 무스투아르 스타드 이브 알렌마트에서 열린 로리앙과의 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하며 시즌 7패째를 당했다. 14라운드가 끝난 현 시점 니스는 승점 17점(5승2무7패)으로 리그 10위에 위치해 있다.

문제는 니스가 최근 6경기에서 연패를 기록 중이라는 점이다. 니스 팬들이 로리앙전 이후 선수단을 향해 분노를 표한 이유다.


다만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이 지나쳤다.

'RMC 스포츠'는 "약 400명의 팬들이 팀의 부진한 성적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기 위해 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울트라스 대표 두 명이 버스에 올라타 격렬하고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고 했다.

언론은 "선수들은 처음에 버스에서 내리기를 거부했지만, 결국 마음을 바꿨다. 그러자 상황은 더욱 악화됐고, 선수들에게 수차례 모욕적인 언사가 쏟아졌다"면서 "특히 제레미 보가와 테렘 모피는 공격의 표적이 됐는데, 침 뱉기, 주먹질, 발길질 등 폭행은 물론이고 민감한 신체 부위가 공격당했으며, 인종차별적 모욕까지 받았다"며 특정 선수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RMC 스포츠'는 팬들이 보가가 올랭피크 마르세유 팬들에게 경기 표를 제공했다는 점과 보가가 로리앙전 패배 후 로이크 페리 전 회장과 농담을 나누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기 때문에 두 선수를 특정해 분노를 표출했다고 설명했으나, 이것이 정당한 이유가 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결국 모피는 일요일까지 병가를 냈고, 보가는 5일 동안 업무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RMC 스포츠'에 따르면 두 선수는 가해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사진=RMC 스포츠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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