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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수단 반군, 서부 난민캠프 공격...민간인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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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군과 내전 중인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올해 서부 난민캠프를 공격해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는 현지 시간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RSF가 지난 4월 서부 북다르푸주 주도 알파시르 포위 작전 과정에서 인근 잠잠 난민캠프를 무차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며칠간 이어진 RSF의 캠프 공격 과정에서 민간인 살해와 인질 억류, 모스크·학교·보건소 파괴 등이 자행됐다"며 "전쟁범죄로 조사받아야 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녜스 칼라마르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굶주리고 절망적인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RSF의 고의적인 공격은 인간의 생명을 무시하는 그들의 경악할만한 태도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고 말했습니다.

RSF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국제앰네스티는 덧붙였습니다.

RSF는 1년 넘는 포위 공격 끝에 지난 10월 26일 정부군의 서부 최후 거점이던 알파시르를 점령했습니다.


그 뒤 현지에서 즉결 처형과 강간, 구금 등 민간인 학살과 잔혹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전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형사재판소는 지난달 3일 성명에서 전쟁범죄 증거 보존과 수집 등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SF의 전신은 2000년대 초반 다르푸르 내전에서 정부군에 가세해 비아랍계 반군과 싸우며 대량학살을 저지른 아랍계 민병대 잔자위드입니다.


유엔은 2003∼2006년 다르푸르 내전 당시 사망자를 약 30만 명, 이재민을 25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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