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해외로그인·결제시도에 불안 확산…쿠팡 소비자 집단행동 본격화

연합뉴스TV 박준혁
원문보기


[앵커]

쿠팡을 상대로 대규모 집단행동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시민단체들도 피해자를 모아 분쟁조정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곳곳에서 피해 구제와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박준혁입니다.

[기자]

쿠팡의 대표적인 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 가방 안에서 개인정보가 적힌 종이뭉치가 땅바닥으로 쏟아집니다.


<현장음>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도 지지 않는 쿠팡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집주소부터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이번에 유출된 정보들을 표현한 것입니다.

<피해 사례자 (대독)> "배신감을 넘어 공포스럽기까지 합니다. 스토킹 범죄에라도 이용이 됐다면 쿠팡은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요?"


쿠팡 측은 로그인 관련 자료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온라인상에는 쿠팡 사태 이후 해외 로그인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쿠팡 계정에 신용카드 등 결제 수단을 연동해 둔 경우가 많아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 해외 승인 시도가 여러 건 있었다는 게시글도 이어졌습니다.

결국 참다 못한 시민단체들은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유출 사고의 원인과 실질적인 배상안은 제대로 마련되고 있지 않습니다. 쿠팡이 대규모 로비나 법적 대응을 운운하며 시간만 끈다면, 회원탈퇴와 불매운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그러나 조정제도는 강제성이 없어, 쿠팡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곧바로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앞서 개인정보유출 사고를 낸 SKT도 고객 1인당 30만원을 보상하라는 조정권고를 거부하며 민사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 1일 이용자 14명이 쿠팡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를 시작으로 소비자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는 모습인데, 소송준비카페만 30여개, 회원수도 50만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집단소송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윤해남]

#해킹 #집단소송 #개인정보 #쿠팡 #참여연대 #민변 #한국소비자연맹 #유출 #소송 #로켓프레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준혁(baktoyou@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청와대 고용보장 촉구
    청와대 고용보장 촉구
  2. 2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3. 3서울 이랜드 조준현 영입
    서울 이랜드 조준현 영입
  4. 4코스타 감독 벤투 DNA
    코스타 감독 벤투 DNA
  5. 5유승민 딸 특혜 의혹
    유승민 딸 특혜 의혹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