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정근식 교육감 "민주시민교육 덕에 비상계엄 역사 퇴행 막아"(종합)

연합뉴스 오보람
원문보기
계엄 1년 맞아 메시지…시교육청, 헌법·민주주의 수업 자료 배포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춘 정의롭고 지혜로운 민주시민을 기르기 위해 시민과 손잡고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지난 1년간) 시민들은 물리적 충돌 대신 가장 평화적인 방식으로 역사의 퇴행을 막아냈다. 우리 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현실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민주주의를 목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민의 열정은 오랜 시간 동안 학교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했던 교육공동체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더 성숙한 민주시민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혐오와 폭력, 사실 왜곡의 시도가 학교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교육공동체가 우리 역사를 올바로 배우고 기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제 상처를 딛고 보다 성숙한 미래로 나아갈 때로 그 중심에 우리 아이들이 있다"며 "치열한 역사의 현장에서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교육감은 앞서 1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함께 서울 난우중학교를 방문해 헌법과 기본권을 주제로 한 사회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수업에서 쓰인 자료를 이날 관내 학교에 배포해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둠별 토론 형태로 진행되는 이 수업에서는 헌법의 의미와 기본권 종류, 사회 변화에 따른 헌법 개정, 헌법 제정권자로서 국민의 역할, 새로운 기본권 제안하기 등을 가르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측에 "학생들이 헌법의 기본 이념과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ramb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신천지 특검
    통일교 신천지 특검
  2. 2우수의정대상 수상
    우수의정대상 수상
  3. 3젤렌스키 트럼프 회담
    젤렌스키 트럼프 회담
  4. 4김영대 추모
    김영대 추모
  5. 5오타니 WBC 출전
    오타니 WBC 출전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