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쌍용아파트’에서 김윤덕(왼쪽에서 두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이 평촌신도시 정비사업 추진현황 관련 브리핑을 듣는 모습. 신혜원 기자 |
[헤럴드경제(안양)=신혜원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1기 신도시 정비사업과 관련해 “무엇보다 속도를 빨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행정절차 간소화 및 지원책을 통해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시청에서 열린 평촌신도시 선도지구 현장 간담회에서 “국토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김 장관은 1차 선도지구로 지정된 A-19구역(샘마을 대우한양·쌍용·우방·임광)의 쌍용아파트를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 동안을), 최대호 안양시장과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어명소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이상욱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직무대행, 윤명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직무대행 등 국토부 산하기관장도 현장 방문 및 간담회 일정에 동행했다.
김 장관이 찾은 A-19구역은 평촌신도시 내 3곳의 선도지구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지다. 동안구 호계동 1121번지 일원 24만2682㎡ 면적에 현재 4개 단지, 총 2334가구가 위치해 있다. 정비계획안을 수립해 관계부서가 협의 중이며 사전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평촌신도시에선 A-19구역을 비롯해 재건축 20곳, 리모델링 10곳 등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평촌신도시 내 A-17구역(꿈마을 금호·한신·라이프·현대), A-18구역(꿈마을 우성·건영5·동아건영3), A-19구역을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발표했다.
A-17·18구역은 전날 안양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도계위)에서 정비계획안이 조건부 통과되며 전체 선도지구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쌍용아파트 현장에서 평촌신도시 정비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브리핑한 김정섭 안양시청 도시재생과장은 “도계위 심의를 완료한 만큼 이달 내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양시는 김 장관에게 평촌신도시 정비사업을 위한 중앙정부의 협조와 더불어 서울 서부선 평촌 연장을 건의했다. 안양시가 추진하는 서울 서부선 연장은 기존 새절~서울대입구 노선을 비산동과 평촌신도시까지 확장하는 안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신도시 재건축 과정에서 교통 개선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