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아직도 브루노 기마랑이스에 앙금이 남아있는 걸까.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2로 비겼다.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 반스, 볼테마데, 머피였고 중원은 조엘린톤, 토날리, 마일리였다. 포백은 홀, 번, 타이우, 리브라멘토였고 골문은 램스데일이 지켰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 무아니, 2선 존슨, 베리발, 쿠두스였고 허리는 사르, 벤탄쿠르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우도기, 단소, 로메로, 포로가 구성했고 골키퍼는 비카리오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로메로였다. 비록 토트넘이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토트넘의 유효 슈팅 2개를 홀로 만들어내고 이를 모두 골로 연결했다. 토트넘은 뉴캐슬에 실점할 때마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지만 로메로가 구해내면서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로메로는 0-1로 뒤지던 후반 막판 깔끔한 헤더 동점골을 터뜨렸고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로메로의 세리머니가 화제가 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로메로는 골을 넣고 기마랑이스의 세리머니를 두 번 따라했다"라고 전했다. 뉴캐슬 기마랑이스는 선제골을 넣고 귀를 손에 가져다 대면서 함성을 유도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기마랑이스는 이 세리머니를 자주 애용해왔다. 로메로는 보란 듯이 동점골을 두 번 넣고 두 번 다 세리머니를 따라 하면서 기마랑이스와 신경전을 펼쳤다.
'스포츠 바이블'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두 선수가 충돌한 모습이 있었다. 해당 경기는 손흥민의 고별전이었는데 전반전 막바지 기마랑이스와 로메로가 충돌해 작은 몸싸움이 있었다. 손흥민이 달려들어 말렸을 정도로 두 선수 모두 크게 흥분했었다.
한편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계속해서 따라가며 승점 1점을 가져온 팀을 칭찬했다. "난 팀의 분위기, 정신력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10일 동안 4경기를 치렀고 정말 힘든 상황에서 두 번 실점했지만 두 번 따라간 모습은 우리 팀의 의지와 정신력을 보여준다"라며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팀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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