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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손흥민도 없고 케인도 없다" 토트넘의 민낯… 손흥민 공백이 만든 토트넘의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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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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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의 부진을 둘러싼 논란이 길어지는 가운데 팀 내부에서 어떤 처방도 효과를 내지 못하는 근본적 이유가 결국 핵심 선수의 부재라는 지적이 다시금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영국 현지에서는 팬들의 야유나 홈 분위기를 문제 삼는 대신 스쿼드 자체가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중반 토트넘에서 뛰었던 공격수 미도는 현 상황을 두고 선수단의 질적 저하가 모든 혼란의 출발점이라고 못 박았다.

토크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는 이유는 팬이 아니라 결국 스타 선수 부재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토트넘은 풀럼전 패배로 공식전 3연패에 빠진 뒤 뉴캐슬 원정에서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성적과 경기력 모두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홈에서는 시즌 내내 단 1승에 머물 만큼 흔들렸고 최근 풀럼전은 그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다. 초반 짧은 시간 안에 두 차례 실점하자 분위기는 완전히 무너졌고, 실책성 장면이 이어지며 관중석에서 거센 야유가 터져 나왔다. 파리 원정에서는 패하긴 했지만 치열한 난타전 끝에 기세를 인정받았던 것과 대조적인 장면이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경기 직후 선수들을 향한 야유에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진 여론 악화 속에서 선수단은 지난달 첼시전 패배 이후 팬들과의 관계 회복을 주제로 긴급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상황은 쉽게 반전되지 않았다. 홈 부진, 7패에 이르는 공식전 성적, 공격 효율 저하, 빌드업 실수 등 문제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비판은 선수단과 감독 모두에게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도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논란의 화살이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토트넘이라는 클럽의 규모를 언급하며 “팬들 앞에서 뛰는 부담을 견디지 못한다면 그 자리에 설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토트넘 스쿼드에서 경기를 이끌어 가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말하며 토트넘이 어떤 부분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지 문제의 본질을 짚었다.


그의 발언에서 핵심으로 떠오른 이름은 손흥민이었다. 미도는 케인, 로비 킨, 손흥민을 잇달아 언급하며 “토트넘에는 팀의 축을 담당할 선수가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자원을 데려왔음에도 정작 그라운드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할 인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랭크 감독이 최고 성과를 못 내는 건 사실이지만, 그가 지금 누구와 시즌을 보내고 있는지 현실부터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단 전력의 등급 자체가 크게 내려갔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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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이탈 이후 나타난 공백은 단순한 득점력의 문제가 아니다. 토트넘의 새 공격 조합은 시즌 초반 잠시 반짝했을 뿐, 프리미어리그의 속도와 압박을 이겨내는 데 실패했고,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장면에서도 존재감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쿠두스는 시즌 첫 10경기 동안은 인상적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페이스가 크게 떨어졌고, 사비 시몬스를 비롯한 2선 자원들은 부상과 적응 난항이 겹치며 꾸준함과 장악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지난 10년 동안 중심을 잡아 온 손흥민과 결별한 뒤, 리더십과 결정력을 동시에 상실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패, 홈 부진, 팬들과의 관계 악화까지 이어진 복합적 위기 속에서 그를 대체할 선수조차 보이지 않는 현실은 토트넘이 당면한 가장 뼈아픈 과제로 남아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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