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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는데 경기장 왜 가?" 토트넘 선배 일침…SON 떠나니 팀 와르르→"스타도, 리더도 없다" 일갈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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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팬들과 갈등을 겪자 손흥민(LAFC)의 부재가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지난 1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부진은 팬들의 잘못이 아니다. 선수단의 정신적인 문제가 있고, 스타 플레이어가 부족하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8경기(1승2무5패)에서 단 1승만 기록 중이다. 3일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도 간신히 2-2로 비겼다.

뉴캐슬전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2무3패를 거두면서 토트넘은 현재 리그 11위에 자리 중이다. 시즌이 중반으로 향하고 있음에도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자 팬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토트넘 팬들이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내는 상황까지 펼쳐졌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 홈에서 열린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전반전 시작 6분 만에 2골을 실점해 0-2로 끌려갔다. 토트넘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패스 미스를 범하며 추가골을 허용했다.


전반전 이른 시점에 2골을 허용하며 패배 위기에 놓이자 토트넘 홈팬들은 이날 실수를 저지른 비카리오를 비롯해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냈다. 팬들이 선수들에게 야유를 쏟아내자 토트넘을 이끄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진정한 토트넘 팬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기까지 했다.

토트넘 선수들과 팬들 사이에서 갈등이 벌어진 가운데 전 토트넘 공격수 미도는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원인 중 하나로 지난 8월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을 포함해 구단에 스타 플레이어가 부족하다는 점을 거론했다.



매체는 "프랑크 감독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1경기에서 7번의 패배를 기록했고, 홈에서 거둔 승리는 단 1번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전 토트넘 공격수 미도는 홈구장에서 팬들이 겪은 문제에 대해 책임을 묻기를 거부했다"라며 "그는 프랑크 감독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우수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미도는 인터뷰에서 "문제가 경기장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런 수준에서 뛰고 토트넘 같은 클럽에서 뛰면서 자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없다면, 팀에 있을 자격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 "홈에서 경기하는 게 원정 경기보다 훨씬 쉽다는 건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그러니까 문제는 경기장이 아니다"라며 "문제는 팬들이 아니다. 모두 정신적인 문제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토트넘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개인적으로 난 토트넘에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를 하나도 보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토트넘 팬이 돼 경기장에 가서 특정 선수의 경기를 보고 싶다면, 누구의 경기를 보러 가야 할까? 아무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우리가 보유한 모든 선수들에게 존경을 표하지만, 우리에게는 해리 케인 같은 선수가 없다. 로비 킨 같은 선수도 없다. 손흥민 같은 선수도 없다"라며 "팀에 스타도 없고, 리더도 없다. 팀에 균형이 전혀 없다는 걸 봤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정말 좋아하고, 그가 최고의 감독이라고 생각하지만 토트넘엔 스타가 필요하다. 팬들이 계속 지켜보게 할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프랑크 감독은 팀에서 균형을 찾아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이 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면서 프랑크 감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매체는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에서 시작한 생활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시대 초반의 흥분했던 시절과는 거리가 멀었다"라며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분위기를 나이트클럽에 비유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에서의 시작 또한 순탄치만은 않았다"라며 "시즌 개막을 며칠 앞두고 위고 요리스가 떠난 여름, 그는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에 잃었지만, 팬들과 특별한 유대감을 가진 손흥민이 나서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섰다"라고 덧붙였다.

또 "안타깝게도 프랑크 감독에게는 이번 시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손흥민의 부재는 경기장 안팎에서 매우 힘겨운 현실이다"라고 짚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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