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뷰나'는 3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레틱'을 인용하여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된 후 바르셀로나와 새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도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결국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공식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으며 이별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레반도프스키는 2022-23시즌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뒤 163경기 109골 21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어왔다. 애초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할 때 나이가 적은 편이 아니었는데도 여전한 기량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레반도프스키는 현재 12경기 8골로 득점 감각만큼은 살아있지만, 바르셀로나가 장기적으로 안고 갈 대상은 아니다. 레반도프스키의 근육 부상이 잦아지고 있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 상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며 더군다나 높은 주급은 재계약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돌아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내년 여름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레반도프스키는 겨울에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 여름에 은퇴하는 것도 논외다. 바르셀로나에서의 그의 미래는 여전히 열려있다. 계약 만료가 임박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의 다음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레반도프스키의 친정팀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AC밀란이 레반도프스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제안이 있다"라며 "지켜봐야할 곳은 MLS다. 레반도프스키는 항상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될 때 LA로 향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LAFC와 LA 갤럭시가 행선지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4년 전, MLS 사무국은 레반도프스키의 발언을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한 적이 있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뛰고 있었는데, 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2021년 4월 레반도프스키는 미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를 묻는 질문에 LA를 뽑았고 MLS 이적에 대한 질문에 "미국에서 뛰는 것? 내게 어떤 의미인지 언제쯤인지 모르겠다. 물론 MLS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다. 현재는 뮌헨에 있는 게 행복하다. 먼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 이후 1년 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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