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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소말리아 출신 민주당 의원에 "쓰레기" 비난…이주민 추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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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료회의 주재하는 트럼프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각) 내전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해 온 소말리아인들을 대거 추방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나라에서 그들(소말리아 이주민들)을 원치 않는다"며 "누군가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고 하겠지만, 상관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나라에) 아무것도 기여하지 않는다. (이들에게 주어지는) 복지혜택은 88% 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말리아 출신 첫 연방 하원의원인 민주당 소속 일한 오마르(미네소타)를 가리켜 "쓰레기"라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는 쓰레기고, 그녀의 친구들도 쓰레기다. 이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불평만 한다"는 등 거친 표현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주방위군 피격 사건 이후 범인의 출신 지역인 아프가니스탄 등 제3세계의 19개국을 입국 금지 및 추방 대상 국가로 지목하면서 소말리아를 콕 집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만 명의 소말리아 난민들이 한때 번영했던 미네소타주를 장악했다"면서 이 지역에 집단 거주하는 소말리아인들에 대한 적개심을 여과 없이 드러냈습니다.

미네소타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대선때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오마르 의원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는 미네소타에서 소말리아인이 많이 모여 사는 '트윈 시티'(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 일대에서 소말리아 이민자를 표적으로 삼는 집중 단속에 나설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습니다.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곧 투입될 예정인데,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네소타 지역에서 진행한 비자 적법성 조사 결과 "50%가 사기"라고 보고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몇주 안에 주방위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루이지애나의 제프) 랜드리 주지사가 요청한 것"이라며 "훌륭한 주지사가 뉴올리언스를 도와달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와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에 주방위군을 투입하려 하지만, 민주당이 장악한 이들 지역에선 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루이지애나의 랜드리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 뉴올리언스 시장은 민주당 소속입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 인근의 버지니아주 덜레스 국제공항을 재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덜레스 공항을 재건축하겠다. 지금은 전혀 좋은 공항이 아니다. 그것은 위대한 공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의 관계에 있어 냉온탕을 오가다 최근 관계를 회복한 듯 보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나는 일론을 많이 좋아한다"며 전기차 보조금 문제로 그와 갈등을 겪었던 점을 거론한 뒤 "우리는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설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pressnow1@gmail.com]

#트럼프 #소말리아 #이주민 #민주당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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