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6개월째 증가하면서 4300억달러를 웃돌았다. 2022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운용수익이 증가한 데다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역시 늘어난 영향이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06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4288억2000만달러) 대비 18억4000만달러 늘었다. 2022년 8월(4364억3000만달러) 이후 3년3개월 만의 최대치다. 운용수익 증가,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았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021년 하반기까지 꾸준히 늘어 2021년 10월 말 4692억달러로 정점을 찍었으나, 2022년부터 본격화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2~5월에는 410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후 6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4300억달러를 넘어섰다.
11월 외환보유액 구성항목 중 국채와 회사채, 정부기관채 등이 포함된 유가증권은 전월 말 대비 13억9000만달러 늘어 379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비중은 전체 외환보유액의 88.1%를 차지했다. 예치금은 264억3000만달러(6.1%)로 4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은 157억4000만달러(3.7%), 금은 47억9000만달러(1.1%), IMF 포지션은 43억5000만달러(1.0%)였다.
한편 지난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이어갔다. 10위권 내에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국가는 3위 스위스, 5위 인도, 6위 대만, 8위 사우디아라비아로 각각 31억달러, 104억달러, 27억달러, 80억달러 줄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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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06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4288억2000만달러) 대비 18억4000만달러 늘었다. 2022년 8월(4364억3000만달러) 이후 3년3개월 만의 최대치다. 운용수익 증가,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았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021년 하반기까지 꾸준히 늘어 2021년 10월 말 4692억달러로 정점을 찍었으나, 2022년부터 본격화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2~5월에는 410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후 6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4300억달러를 넘어섰다.
11월 외환보유액 구성항목 중 국채와 회사채, 정부기관채 등이 포함된 유가증권은 전월 말 대비 13억9000만달러 늘어 379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비중은 전체 외환보유액의 88.1%를 차지했다. 예치금은 264억3000만달러(6.1%)로 4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은 157억4000만달러(3.7%), 금은 47억9000만달러(1.1%), IMF 포지션은 43억5000만달러(1.0%)였다.
한편 지난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이어갔다. 10위권 내에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국가는 3위 스위스, 5위 인도, 6위 대만, 8위 사우디아라비아로 각각 31억달러, 104억달러, 27억달러, 80억달러 줄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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