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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조기 경질 신호' 떴다! 손흥민 없으니 'X판 5분 전'…"감독이 왜 팬과 싸우나"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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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최근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 부진이 팬과 선수, 그리고 감독 사이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풀럼과의 경기에서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실수를 범하며 두 번째 골을 내준 직후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이에 페드로 포로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공개적으로, 팬들 향해 메시지 남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에 따르면, 포로는 경기 종료 후 홈팬들에게 인사하는 동료 루카스 베리발에게 큰 소리로 항의한 뒤, 터널을 거쳐 경기장 나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어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축구는 감정이다. 축구에서도, 인생에서도 실수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은 팬들이 동료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것"이라며 팬들의 비판적 반응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다.

포로는 또한 "6개월 전만 해도 상황이 매우 나빴다. 중요한 것은 시작이 아니라 마무리다. 진정한 토트넘 팬에게 사랑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 메시지는 일부 팬들에게는 다소 불편하게 받아들여졌다. '진정한 팬'이라는 표현이 팬들에게 행동 지침을 강요하는 듯한 인상을 준 것이 주된 이유였다.



그러나 프랑크 감독은 포로의 글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선수들은 개별적인 의견을 가질 수 있고, 그가 게시한 내용은 모든 면에서 공정하다. 나는 그 게시물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종료 당시에도 비카리오를 향한 팬들의 야유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규정하며 "팬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경기 중에는 팬과 팀이 함께 있어야 한다. 성과를 내려면 팬과 팀이 함께 요새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루 뒤엔 SNS에서 팬 저격성 메시지를 남긴 선수도 두둔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사태는 토트넘 내부와 팬 사이의 긴장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팬들은 팀 성적과 전술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고, 감독과 선수들은 이를 감정적으로 대응하며 팬들에게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남기는 등 양측의 기싸움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토트넘은 이번 주 뉴캐슬 원정을 앞두고 있어, 이러한 내부 긴장이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언론은 프랑크 감독이 선 넘은 대응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팬과 공개적으로 싸우기 시작하면 자신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뜻이다. 프랑크 감독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사령탑 중 경질 1~2순위에 오른 상황이다.

과거엔 주장 손흥민이 팬들 야유에도 선수들을 다독이며 갈등을 피했다. 지금 토트넘은 그런 손흥민 역할 하는 리더가 없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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