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논란' 언급 없이…'성적 부진'만 사과

K리그1에서 힘겹게 강등을 면한 울산이 성적부진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는데요.

신태용 전 감독의 폭행 논란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울산 구단은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쳐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입장문을 냈습니다.

또, 시즌 중반 두 차례 감독 교체는 전적으로 구단의 결정이었다고 밝혔지만, 정승현의 폭로로 불거진 신태용 전 감독의 폭행 의혹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폭행 의혹같이 중대한 문제에 대한 구단의 침묵에 책임 회피라는 비판도 일고 있는데요.

구단 관계자는 SBS에 "선수단 의견을 듣고 입장문을 정리했다"며 "현재로선 추가 입장 발표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정택)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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