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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 “고교 기숙사 폭파” 협박 메일...경찰 수사 착수

조선일보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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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 학생들 대피 소동
등교시간 등 긴급 조정
지난 10월1일 서울 광진구 구의초등학교에서 경찰들이 폭파 협박 FAX 접수 및 폭발물 해체 등 상황을 가정한 대테러 훈련을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연합뉴스

지난 10월1일 서울 광진구 구의초등학교에서 경찰들이 폭파 협박 FAX 접수 및 폭발물 해체 등 상황을 가정한 대테러 훈련을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연합뉴스


강원 평창 한 고등학교 기숙사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메일이 접수돼 학생들이 대피하고, 경찰이 수색을 벌이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강원 교육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강원경찰청은 “평창군에 있는 한 고등학교 기숙사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메일을 접수하고 평창경찰서 인력을 해당 학교에 급파했다.

경찰은 남학생 기숙사에 머물던 학생 36명을 별관 체육관으로 대피시키고, 기숙사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수색 결과 폭발물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학교는 기말시험 기간으로 오전에 시험을 마친 학생 대부분이 귀가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학교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부모와 전교생 250여명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다음날 등교 시간을 오전 11시 30분으로 조정하고 시험 시간도 오후로 늦추겠다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찰특공대와 탐지견을 투입해 학교 본관과 여학생 기숙사 등을 대상으로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협박 메일 발송자를 추적하고 있다.


강원에서는 지난달 9일에도 평창 한 중학교에서 폭발물을 설치하고 학생들을 살해하겠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학교 현장에 출동한 바 있다. 당시 별다른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동일범 소행 가능성 등 두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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