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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먹을 때 먹고 좀 크지"...부산 구의원, 공무원 조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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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준영 금정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조준영 금정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부산 금정구의회 소속 조준영 구의원이 지난달 행정사무감사 도중 구청 공무원을 향해 "남들 먹을 때 같이 먹고 좀 크지, 뭐했나"라며 신체적 특징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입니다.

〈사진=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본부 금정구지부 누리집 갈무리〉

〈사진=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본부 금정구지부 누리집 갈무리〉




지난달 2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본부 금정구지부 누리집에 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조 구의원은 전날 감사 과정에서 구청 간부에게 "A 과장님 잘 안 보입니다. 눈이라도 좀 마주치게 틀어 앉아 보이소"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A 과장이 "예, 조금 틀어 앉았습니다"라고 답하자, 조 구의원은 "아 과장님, 남들 먹을 때 같이 좀 먹고 키 좀 크지 뭐했습니까"라고 발언했습니다.

이 발언은 감사 자리에 배석한 구의원 5명과 공무원 15명 그리고 800여명이 근무하는 전 부서에 중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과장은 조 구의원의 발언으로 심각한 모욕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본부 금정구지부 누리집 갈무리〉

〈사진=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본부 금정구지부 누리집 갈무리〉




이 일이 공무원 노조 게시판을 통해 알려지자, 조 구의원은 지난달 29일 노조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조 구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 중 제가 한 발언으로 A님과 가족께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적인 업무 공간에서, 많은 분이 참석한 공식 회의에서 개인의 신체적 특징에 대해 언급한 것은 명백한 실수였다"며 "한 사람의 인격과 존엄성을 존중하지 못한 제 언행을 깊이 반성한다"고 적었습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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