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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경찰 출석…18억대 사기 혐의 조사

뉴스1 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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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 2019.3.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 2019.3.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38)가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에 출석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이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이 씨는 동업자인 암호화폐(코인) 피카코인 발행사 대표 A 씨에게 정산금 약 18억80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2020년 미술품 조각투자에 사용할 코인의 공동개발을 위해 계약했지만, 이 씨가 약정한 정산 비율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씨는 방송 등을 통해 비상장 주식 매수를 추천한 뒤 선행매매한 주식을 판매해 122억6000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대법원에서 2020년 2월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다.

이 씨는 출소 후 또다시 피카코인을 비롯해 3개 코인을 발행·상장해 허위 홍보와 시세조종하는 방식으로 900억 원대 사기를 벌여 재판에 넘겨졌다.


이 씨는 2023년 10월 구속됐다가 지난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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