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용지문화공원 쓰레기에 방화
출동 경찰에 살충제 분사하며 난동
출동 경찰에 살충제 분사하며 난동
창원중부서./연합뉴스/ |
경남 창원의 한 도심 공원에서 60대 남성이 갑자기 쓰레기에 불을 붙인 뒤 출동한 경찰관에게 살충제를 뿌리는 황당한 소동이 벌어졌다.
창원중부경찰서는 공원 내에서 불을 지르고 경찰관의 제지를 방해한 혐의(일반물건방화·공무집행방해)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40분께 창원시 성산구 용지문화공원 공연장 계단 아래에서 라이터로 쓰레기에 불을 붙였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도착하자 A씨는 숨겨 들고 있던 살충제 스프레이를 꺼내 경찰관에게 분사하며 저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화재는 크게 번지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었다. 불은 주변 시민과 경찰이 즉시 진화해 꺼졌다.
A씨는 “특별한 이유 없이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과거에도 방화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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