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
[포포투=박진우]
미국행을 거듭 거절했던 티모 베르너는 결국 인터 마이애미와 협상 중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베르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RB 라이프치히 이탈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이미 본지가 보도했듯, 베르너에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은 현실적인 선택지다"라고 보도했다.
완벽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베르너다. 첼시를 시작으로 토트넘 홋스퍼에서 프리미어리그(PL) 생활을 이어갔지만, 베르너의 커리어는 후퇴할 뿐이었다. 특히 마지막 기회였던 토트넘 임대 2년차 때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원소속팀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그러나 라이프치히는 꾸준하게 베르너 '방출'을 원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 1순위'로 지목됐고, 독일 현지(스포르트 빌트)에서는 "라이프치히에서 베르너는 그저 존재만 허용되는 수준"이라며 냉혹한 현실을 짚었다. 이에 자매 구단인 MLS 뉴욕 레드불스가 베르너 영입을 추진했다.
같은 레드불 산하의 구단이며, 베르너가 미국 무대에서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그러나 베르너는 거듭되는 뉴욕 레드불스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손흥민도, 토마스 뮐러도 미국행을 선택하며 MLS를 향한 관심도가 높아졌음에도, 결국 2025-26시즌을 라이프치히에서 시작하게 됐다.
최악의 선택이었다. 베르너는 분데스리가 개막 이후 현재까지 단 '1분'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베르너는 미국으로 향해 주전으로 뛰는 것보다 잔류해서 연봉을 챙기는 선택을 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상황은 반전되지 않았고, 결국 베르너는 이적을 모색해야 할 처지가 됐다.
결국 베르너는 미국으로 눈길을 돌렸다. 본인에게 가장 적극적인 구애를 보냈던 뉴욕 레드불스가 또다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지만, 이미 구단은 베르너를 영입할 마음을 버린 뒤였다. 율리안 데 구스만 단장은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베르너 영입을 포기했다며 "유명한 선수를 데려오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다행히 리오넬 메시가 뛰는 마이애미가 베르너에게 구원의 손길을 건넸다는 후문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본지 정보에 따르면 베르너 측과 마이애미 간의 대화는 이미 시작됐다. 베르너 본인도 메시가 있는 마이애미 이적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 상황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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